경희대학교가 ‘2016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2년 연속 사립대학교 부문 2위에 올랐다.

2년 연속 2위, 1위 대학과의 점수 차 좁혀
독립연구 신설 등 학생 스스로 연구하는 학업 환경 긍정적

경희대학교가 2016년 국내 주요 대학 재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최정상권에 올랐다. ‘2016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2년 연속 사립대학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NCSI 만족도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2011년부터 7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NCSI 점수는 지난해보다 1점(1.4%) 상승한 74점을 기록, 1위 대학과의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경희대는 평가 요인 중 지불한 가격에 비해 품질 수준이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고객인지가치와 제품,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일정 기간의 경험에 기초해 주관적으로 평가한 품질을 의미하는 고객인지품질의 점수가 각각 3점, 2점 상승했다. 특히, 고객인지가치는 사립대 평균 58점보다 월등히 높은 73점을 받았다.

자체 만족도 조사 후, 구성원 요구사항 반영·개선
경희대는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6년 봄학기에 ‘독립연구’ 교과를 신설하는 등 학생이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학업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해왔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개인, 혹은 팀(인원 제한 없음)을 구성해 기존의 전공·교양 강좌가 포괄하지 못하는 관심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 스스로 강좌를 설계하는 교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학기 종강 후 실시된 강의평가 만족도 문항에서 72.73%의 학생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경희는 자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분석한 후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구성원의 요구사항을 반영·개선하는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도 내부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만족도 조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만족도 집중개선 요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본 고객이 평가한 만족 수준을 지수로 산출한다. 올해 사립대학교 부문 평가는 서울 소재 1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