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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웃는 사자상, 학부생 4명 선발

2016-06-07 교육

사진 왼쪽부터 장총찬, 손은경, 최승지, 김형석 학생.

김형석, 장종찬, 손은경, 최승지 학생 수상
국제논문 발표, 국제협력·구호 활동 등 학술연구·사회공헌 활동 펼쳐

네 명의 ‘웃는 사자’가 탄생했다. 김형석(정보디스플레이학과 12학번), 장종찬(한의학과 11학번), 손은경(건축학과 10학번), 최승지(정치외교학과 14학번)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웃는 사자상’은 학술연구, 사회공헌, 문화예술 부문에서 창학이념과 미래비전을 구현해 더 나은 미래 건설에 기여한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을 발굴·선정하는 상이다.

‘웃는 사자’는 ‘목련화’와 함께 경희의 상징이다. 경희는 지난 2014년 개교 65주년을 맞아 웃는 사자상을 제정해 매년 5월 열리는 개교기념식에서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5월 17일(화)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 네오누리에서 열린 ‘개교 67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통해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올해 ‘웃는 사자상’ 학술연구 부문 수상자인 김형석, 장종찬 학생은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연구 성취를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희대는 학부생의 연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교수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김형석 학생은 2015년 3월부터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유기전자재료연구실(OEML)에서 학부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등 SCI 국제학술지에 논문 3편을 게재했다. 올해도 SCI 논문 1편을 투고하고, 논문 2편을 준비 중이다.

김형석 학생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연구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성취감을 얻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는데, 실험실에서 책에 없는 이론과 최신 연구를 배우고 경험하면서 점점 연구에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 생활과 연구 활동 병행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교수님의 지도와 대학원생 선배님들의 도움, 작성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될 때 느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으로 버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종찬 학생은 한의과대학과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한의학연구원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 등을 통해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는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기술위원회 3차 총회와 학과 동아리 ‘ATKM’(All That Korean Medicine), 한일 한의학 교류회 등에서 한의학의 표준화·세계화 활동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세계와의 소통에 한계를 느껴 한의학의 효능을 과학적 실험으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종찬 학생은 그동안의 연구 활동을 논문으로 정리해 SCI(E)급 국제학술지에 2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1건의 논문을 투고했다. 그는 “연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대학과 단과대학의 끊임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학부생에 대한 연구 지원을 늘려 학부생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년간 캄보디아에서 지속가능한 지구적 실천모델 구축 경험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인 손은경, 최승지 학생은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지구공동 사회 건설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손은경 학생은 ‘사랑의 집짓기’, ‘집수리 로드’ 등 전공 관련 봉사활동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경희대 국제개발협력사업, 호주CVA 환경보호 프로젝트 등 대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KOICA-경희대 국제개발협력사업은 2013년부터 2년간 추진된 ‘캄보디아 씨엠립주 크라란군 끄로치커면 크나쯔응마을 농촌개발모델 개발 사업’이다. 경희는 이 사업을 통해 국외 거점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지구적 실천모델을 구축했다. 손은경 학생은 사업 2차연도인 2014년, 팀원으로 참여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초등교육환경개선 사업을 담당했다.

손은경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줘서 뜻깊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 KOICA-경희대 국제개발협력사업은 기존 봉사활동과 달리, 1년간 장기적으로 봉사활동 계획 및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사업 예산 집행 등 사무 업무까지 수행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봉사활동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 것 같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네팔 지진 피해 실상 알리고 복구 지원 활동 펼쳐
최승지 학생은 지난해 4월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에서 복구 활동을 위한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했다.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참담한 현실을 담아 다큐멘터리를 제작, 네팔 지진 피해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10월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귀국 후 6월에는 네팔 프로젝트를 기획해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최승지 학생은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꿈을 꿀 기회를 주고 싶어서 지난 9개월 동안 네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면서 “그동안 힘과 재원이 부족해 좌절감을 느낀 날도 많았지만, 기부에 참여해주신 학생들과 후원자분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승지 학생은 네팔 프로젝트를 확장해 올해 후마니타스칼리지가 도입한 ‘독립연구’를 통해 네팔 지진 피해 지역의 임시 학교에 도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도 수행 중이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개인, 혹은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연구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직접 섭외한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한 학기 동안 탐구한 뒤 평가를 받는 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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