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서울캠퍼스, 순수학문 응용력 강화

2016-06-22 교육

2016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프로필 ② 서울캠퍼스(의학계열 제외)
빅데이터, 새로운 유기 형광물 개발 등 순수학문 응용 범위 확대해온 인재 9명 초빙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왔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 교원확보률을 10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6학년도 1학기에는 서울캠퍼스(의학계열 포함)에서 28명, 국제캠퍼스에서 12명의 신임교원이 각각 임용됐다. 신임교원의 주요 이력과 연구 분야, 향후 계획 등을 국제캠퍼스, 서울캠퍼스, 의학계열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에는 그 두 번째로 국제캠퍼스(Focus 6월 9일자 기사 참조)에 이어 서울캠퍼스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이과대학 2명, 정경대학, 생활과학대학, 미술대학, 음악대학, 경영대학, 미래문명원, 국제교육원 각 1명, 총 9명의 신임교원이 채용된 서울캠퍼스(의학계열 제외)는 순수학문의 응용력이 강화됐다.   

이과대학, 순수학문 응용 등으로 융복합 강화
이과대학은 융복합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순수학문 응용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김영미(유기화학 분야), 김명호(수학 전 분야) 교수를 초빙했다.
화학과 김영미 교수는 최근 4년간 교신저자로 발표한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이 15건에 이를 정도로 탁월한 연구수행능력을 보여줬다. 타 대학에서 유기전자재료 및 생물학적·생의학적 응용을 목표로 새로운 유기 형광물질을 개발하고, 이들의 광화학적·광물리학적 성질들을 연구하며 신진연구, 중견·핵심개인연구,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SRC), 암정복연구사업 등의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와 같은 전자재료 물질로 연구 응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학과 김명호 교수는 양자군(Quantum Group)과 관련된 여러 대수적 구조들을 표현론을 이용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양자군의 한 종류인 ‘아핀 양자군(Quantum affine algebra)’의 유한차원 표현들의 범주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해왔다. 다양한 대상에서 나타나는 대칭성들을 대수학적인 도구들로 설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김 교수는 앞으로도 이런 관점에서 연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경영대학, 빅데이터 분야 학술 역량 강화
경영대학 경영학과는 빅데이터 분야에 관한 연구력을 보강하기 위해 양성병 교수(경영정보시스템 분야)를 채용했다. 양 교수는 지식경영과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연구를 하며 최근 4년간 국제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 논문 6건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아마존닷컴(Amazon.com),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와 같은 온라인 리뷰 사이트에서의 상품평 분석을 통한 시사점 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양성병 교수가 수행한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분야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는 학생들의 사회진출과 대학 산학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대학·미래문명원, 국제정치·문명사에서 탁월한 성취 거둔 인재 채용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 김민형 교수(국제정치경제·유럽정치 분야)는 국제정치경제, 유럽통합, 비교지역주의, 동아시아안보 및 정치경제, 한국의 외교를 아우르며 유럽정치와 동아시아 국제정치를 비교론적 관점에서 연구해왔다. 현재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지역체제에서 국가 간 힘의 분배가 지역통합에 미치는 영향, 유럽의 난민위기가 유럽통합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함께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아시아 패권경쟁, 그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 등을 분석하고 있다.
미래문명원 김민웅 교수(미래문명 분야)는 정치학, 신학, 경제학, 문학, 과학사를 포함한 역사 등의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면서 문명사 전반에 걸친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강의를 하고, 문명사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중핵교과와 문명사 관련 교과를 강의해온 그는 앞으로 오늘날 인류문명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이를 어떻게 돌파하도록 해야 하는지 그 철학적 기반과 미래전망을 세워 실천해나가는 일을 할 계획이다.

미술대학·음악대학,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인재 초빙
미술대학 미술학부 박미나 교수(회화(평면) 분야)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발표한 작품 수는 국제 2건, 국내 17건 등 19건에 이른다.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쌈지, 예루살렘재단, 대유문화재단, 동경현대미술국제교류재단 등에서 창작 활동을 지원받기도 했다. 박 교수의 탁월한 작가적 경험과 2008년부터 국내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대학 작곡과 김희라 교수(작곡 분야)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그리스 등 국제 10회, 국내 13회의 발표회를 통해 수많은 작곡상을 수상했다. 그는 앙상블 취리히, 앙상블 인터페이스, 뮌헨방송교향악단, 도쿄필하모니, 서울시향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작업 이외에도 전자음악, 극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왔다. 2012년에는 파리전자음악연구소 IRCAM이 선정한 작곡가로 활동하며 전자음악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고, 2010년 베를린에서의 오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예술의 전당에서 실험극 발표 등 극음악 분야에서도 작품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다른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추진해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생활과학대학·국제교육원, 실무능력 갖춘 인재 채용
생활과학대학 주거환경학과는 조지영 교수(실내디자인 및 실내코디네이션 분야)가 건축 실무경험과 학문적 소양을 두루 갖췄다고 판단해 교수로 초빙했다. 조지영 교수는 그동안 실내디자인과 건축 요소에 대한 반응·평가 연구, 설계과정에 관련된 인지와 창의성 연구, 디자인 평가에 관한 문화 등 개인 차이 연구를 해왔으며, 앞으로 ACD(Aesthetics, Culture & Design) 연구실을 만들어 연구 주제들을 더욱 발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타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색(色)이 브랜드 인식 및 구매의사에 미치는 영향, 실내디자인의 형태적 요소와 미적 선호도, 전문가와 일반인의 창의적인 실내공간 인식 차이, 디자인 협업과정을 돕는 툴, 협업과정에서의 창의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국제교육원은 레이첼 노엘라니 보비(Rachel Noelani Bovee) 교수(영어 분야)를 채용했다. 보비 교수는 2012년부터 3년간 국내 고등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영어 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창의적인 글쓰기와 연극, 음악, 예술, 문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토대로 영어 회화, 영어 에세이 작문, 영어 연기, 영어 발음교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활용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단편소설 2편을 발표했으며, 작문사이트를 개설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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