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신임 교원 간담회 진행
2023-11-17 교류/실천
2023학년도 2학기 신임 교원, 총장과의 대화 열려
관심 연구 분야 공유하며 공동연구 가능성 모색
신임 교원은 연구와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다. 양 캠퍼스 교무처에서는 2023학년도 2학기 부임한 신임 교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구, 교육, 실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임 교원 오리엔테이션 및 총장과의 대화를 준비했다. 11월 10일(금)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한균태 총장,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 정종필 기획조정처장, 박하일·장윤석 양 캠퍼스 교무처장 등과 신임 교원 16명이 참석했다.
융합의 시대 맞이해, 신임 교원 간 연구 분야 공유
한균태 총장은 환영사에서 학문 간 경계를 넘은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장은 “인류가 직면한 거대하고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일 전공 연구도 중요하지만, 융합연구가 필수적이다. 융합의 시대를 맞이해 신임 교원 간 관심 연구 분야를 공유할 자리를 마련했다. 여러 전공의 힘을 모아 연구한다면 더욱 풍부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임 교원은 각자의 관심 연구 분야를 공유하며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했다. 약학과 최정욱 교수는 약물과 재료공학을 융합한 연구를 진행한다. 철학과 백종수 교수는 인지과학 분야를 통해 철학에 접근하려 한다. 생물학과 김한규 교수는 동물생태학 전공자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는 인본주의적 경영정보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기계공학과 이승훈 교수와 화학공학과 윤태호 교수,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장보규 교수는 이차전지 연구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승훈 교수는 극저온 이차전지 연구를, 윤태호 교수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전기화학 분석법으로 연구한다. 장보규 교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물질과 물성을 디자인하는데 이차전지 배터리로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공학과 이승환 교수는 산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지능형 반도체 소자 연구를 진행한다. 임영현 교수는 초소형, 저전력 5G 통신 칩 개발에 나선다. 최우준 교수는 반도체 칩의 소형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한다.
산업디자인학과 김유빈 교수는 서울시 스마트시티 위원으로 활동하며 ‘메타버스 서울’ 구현에 참여했다. 우주과학과 박종호 교수는 블랙홀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학과 성레나 교수는 국제정치경제, 이민정책을 연구하며 국제적인 사건에 개인이 대응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글로벌경영학과 쑤 미아오(SU MIAO) 교수는 테크노경영대학원 중문MBA 담당으로 국제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박제만 교수는 사이버 포렌식, 웹 모바일 보안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명아 교수는 로봇비전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융합연구를 꾀하고 있다.
“교육 패러다임 변화, 교수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장 만들어야”
융합연구와 더불어 또 하나의 화두는 대학원생 모집 확대 방안이었다. 김태경 교수는 “대학원생이 확보돼야 안정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대학원생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보규 교수는 특히 박사과정생의 수를 늘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균태 총장은 “대학원 진학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와 함께 교육도 중요한 가치다. 이번 2학기부터 강의실에서 학생을 만난 신임 교원들은 재학생의 우수한 역량에 놀라움을 표했다. 최정욱 교수는 “수업할 때마다 학생 역량에 놀라고 있다. 연구에 대한 열의도 강해 자극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 교수는 “어려운 강의 내용임에도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을 보며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학부생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과 간 장벽을 과감하게 허물어야 한다. 단순 지식 전달을 하던 과거와 달리 문제해결 능력, 소통 역량, 공감 역량을 키우도록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문제를 두고 토의하며 창의적 해결 방법을 찾으며 교수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두 시간에 걸쳐 밝은 분위기로 진행된 대화는 한균태 총장의 격려로 마무리됐다. 한균태 총장은 경영학 대가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는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경희에 부임한 신임 교원은 미래를 만들 능력이 충분하다. 근시안적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멀리 내다보고 연구해 미래 대학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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