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학교 송년회 ‘Magnolia 2015’ ②

2015-12-31 교류/실천

목련상 김윤희 간호학과 명예교수, 류기원 한의학과 명예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도 실천 부문 수상

김윤희 간호학과 명예교수, 류기원 한의학과 명예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가 올해 목련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2월 18일(금)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송년회 ‘매그놀리아(Magnolia) 2015’에서 진행됐다. 목련상은 경희가 추구하는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 구현과 교시 ‘문화세계의 창조’에 공헌한 교수와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교육, 연구, 실천 세 부문에 걸쳐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교육 부문 3명, 연구 부문 7명, 실천 부문 4명(팀) 등 총 14명(팀)이 접수됐다. 부총장단, 경희 Fellow, 교무위원, 기존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외부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앞으로도 경희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더 많이 베풀 것”
교육 부문 수상자인 김윤희 교수는 간호과학대학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수립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부터 정신보건사업의 선구자로 보건사업 자문과 기술지원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에 공헌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정신장애자와 그 가족, 노숙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회에 봉사한 것이 전부”라면서 “앞으로도 경희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더 많이 베풀고, 스스로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평생학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류기원 교수는 한방의료보험 제도 개선과 국내 한방병원 발전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목련상 연구 부문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개원 멤버인 그는 맹장염 치료통계를 내고, 1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작성하는 등 한의학의 과학화를 시도했다. 특히 한의학과 임상학 연구의 기초를 수립했다. 류 교수는 “1971년 8월 경희의료원 부속 한의원 조교수로 임명되면서 경희와 인연을 맺은 후, 조영식 학원장님의 질책과 격려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 곁눈 두지 않고 ‘경희의 제3의학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경희대가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르스 사태 겪으며 경희 가족·이웃이 힘이 된다는 것 배웠다”
지난 6월 메르스 사태 때, 응급실 폐쇄조치, 선별진료소 운영, 병원 전면 폐쇄, 투석 환자 격리 입원, 의료진 자택 격리 등의 조치를 통해 사태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게 한 강동경희대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는 실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영태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서로에게 힘이 돼 주는 사람은 결국 경희 가족과 이웃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배웠다”며 강동경희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그리고 경희대학교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련상 수상자에게는 교화 목련을 오른손에 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수여된다. 개화 직전의 목련과 인간의 손은 경희의 창학이념과 미래비전을 응축한 것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실천적인 경희인을 중심으로 전개돼 나갈 미래 인류의 문화세계를 상징한다.



관련 기사 보기
경희대학교 송년회 ‘Magnolia 2015’ ①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