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학교 송년회 ‘Magnolia 2015’ ①

2015-12-31 교류/실천



‘21세기 대학혁신위원회’ 출범 등 대학혁신 대장정 발표
“‘탁월성’ 바탕으로 모방하지 않는 세계 제일의 대학 만들 것”

경희대학교 송년회 ‘매그놀리아(Magnolia) 2015’가 12월 18일(금), 경희 구성원, 동문, 일반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전당에서 거행됐다. 매년 연말 열리는 매그놀리아 행사는 경희가 이뤄낸 성취를 함께 나누고,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향한 열정과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1부 목련회의, 2부 목련음악회로 진행된다.

올 한 해, 경희 구성원은 <미래대학리포트 2015>를 중심으로 경희의 오늘을 성찰하고 내일을 설계하면서 더 나은 대학,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긍지와 포부’를 다지는 한편, 대학혁신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목련회의에서는 대학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학혁신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조인원 총장, “‘경쟁을 넘어 인간의 기품’ 여는 대학 소임 지향”
조인원 총장은 인사말 ‘경희의 기품, 함께하는 대학혁신’에서 긍지와 포부의 대학혁신을 이뤄 탁월함을 치열하게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머리에 조 총장은 “새해를 맞으면서 다시 한 번 우리 대학 태동기 역사를 함께 되새겼으면 한다”며 올해 초 경희기록관에서 발굴한 경희학원 설립자 故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1921~2012)의 학장 취임식 연설 육성 내용을 소개했다. 1954년 5월에 열린 학장 취임식에서 조영식 박사는 “경희가 추구하는 목표는 국내 제일이 아니다. 세계 제일의 대학이다. 남을 단순히 모방하는 대학이 아니라 한국적이면서 동양적이고, 세계 제일의 대학을 이루고자 한다. 경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앞서가는 사람들보다 “백배, 천배의 노력”을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인원 총장은 “‘모방하지 않는 대학, 세계 제일의 대학’의 의미는 ‘탁월성’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경희가 지향해온 탁월성은 인간의 인간을 위한 가치, 그 세계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한 뒤, “인간과 세계, 자연과 우주의 본 모습을 깊이 성찰하면서, ‘경쟁을 넘어 인간의 기품’을 여는 대학의 소임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이 설립자가 말씀하셨던 경희의 꿈이고, 그 꿈과 전통은 오늘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 조 총장은 “그 꿈을 이어가면서 내년엔 2019년 개교 70주년을 향한 “대학혁신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총장은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긍지를 느끼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 뜻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1세기 대학혁신위원회, 교육·실천혁신위원회, 학술위원회 운영 계획 발표

이날 신상협 미래정책원장은 ‘21세기 대학혁신 대장정’을 발표했다. 경희는 <미래대학리포트>, 총장과의 대화 등에 나타난 구성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대학 정책으로 구현하고,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21세기 대학혁신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21세기 대학혁신위원회와 함께 교육·실천혁신위원회, 학술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학술과 행정, 재정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 개교 70주년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 명문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교육·실천혁신위원회는 <미래대학리포트> 후속 사업 추진, 세계 대학평가 지표(Global Eminence Index) 공동개발, 학생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교수에게 지도받는 독립연구 교과과정 연구 등을 하게 된다. 학술위원회는 경희 고유 학풍과 학술진흥제도를 개선한다.

신 원장은 “<미래대학리포트>를 통해 나타난 구성원의 요구사항 실현, 대학 핵심가치 강화를 통해 경희를 대표하는 교육·연구·실천 모델 창출, 최적의 학술 환경 조성을 위한 행·재정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학문 간 연계협력을 통해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전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대학혁신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위원은 교수, 학생, 교무위원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편곡된 <교가>와 <목련화> 공개
매년 목련회의에서 발표되는 목련상 수상자로 올해는 교육 부문에 김윤희 간호학과 명예교수, 연구 부문에 류기원 한의학과 명예교수, 실천 부문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가 선정됐다. 목련상은 경희가 추구하는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 구현과 교시 ‘문화세계의 창조’에 공헌한 구성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교육, 연구, 실천 세 부문에 걸쳐 선정한다.

목련음악회에서는 새롭게 편곡된 <교가>와 <목련화>가 공개됐다. 경희는 지난해 개교 65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교가>와 <목련화> 편곡을 추진, 각각 100가지 버전을 완성했다. 편곡 작업에는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와 학생, 동문이 참여했다.




관련 기사 보기
경희대학교 송년회 ‘Magnolia 2015’ ②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