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송재기 동문, 행정고시 장학기금 1,000만 원 기부
2016-01-19 교류/실천
공직 생활 마무리하면서 그간 받은 혜택 되돌려주기 위해 기부 시작
“고시공부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
송재기(경제학과 74학번,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 동문이 행정고시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2013년,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받아온 혜택을 되돌려주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는 그는 지난 연말 “고시공부를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발전기금을 대학에 전달했다. 그는 또 “장학금을 받았을 때의 기쁨이 아직 생생하다”면서 “그 기쁨을 후배들도 누려보고, 그 후배들이 또 다른 후배들에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재기 동문은 경희대학교 재학 당시 3학년 때 1년간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행정고시를 준비한 송 동문은 “그동안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힌 뒤, 현재 1년 치 대학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고시공부를 하면서 학점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회고한 그는 “고시공부와 학업을 병행하는 후배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금이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경제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이 공직에 적극 진출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경희정신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송재기 동문의 철학은 그의 자녀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으면 해당 금액을 자녀들에게 주면서 저금해뒀다가 나중에 모교에 돌려주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퇴직 후 제2의 직장에서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그는 “덤으로 산다는 생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한 기부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재기 동문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특허청, 안전행정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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