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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문화 조성 치과대학, 대학 발전이 기부자 위한 보답

2023-06-27 교류/실천

치과대학 23회 동기회와 정성민 동문(80학번)이 회장인 ㈜덴티움이 치과대학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치과대학 발전기금 전달식 및 약정식 개최
23회 동기회 35명 총 1억 1천만 원 기부, ㈜덴티움 10억 원 약정

치과대학은 기부 문화가 정착된 대표적 단과대학이다. 동문이나 관련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져 왔다. 6월 15일(목)과 19일(월)에도 발전기금 전달식과 약정식이 개최됐다. 15일에는 치과대학 23회(89학번) 동기회 35명이 총 1억 1천만 원을 기부했고, 19일에는 ㈜덴티움이 매년 2억 원씩(연구기금 1억 원, 실습기자재 현물 1억 원) 5년간의 기부를 약정했다.

한균태 총장은 “여러분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경희가 더욱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졸업 30주년 맞이하는 23회 동기회, 후배를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 위해 기부
치과대학 23회 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한균태 총장과 치과대학 정종혁 학장, 신승윤 교수, (서울)대외협력처 이기라 처장 등과 23회 동기회 회장인 네이버치과의원 진택현 원장, 우리아이치과의원 홍성준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은 “기부자분들의 소중한 마음과 고귀한 뜻이 치과대학 후배들에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졸업 후에도 기부가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돼, 졸업생들이 후학을 위해 기꺼이 기부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갖게 되리라 기대한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란 경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의 응원이 필요하다”라면서 “여러분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경희가 더욱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택현 원장은 “23회 동기들이 곧 졸업 30주년을 맞이한다. 30주년 행사를 대비하며 학장님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미약하지만 모교에 도움이 돼 영광이다”라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홍성준 원장은 “대학의 발전이 치과대학의 발전이고, 모금된 금액이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도움 되는 분야에 쓰이길 바란다”라면서 “기부금의 쓰임을 기부자에게 잘 알려주시면 모금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치과대학 23회 졸업생으로 기부에도 참여한 정종혁 학장은 “동문의 기부에 꾸준히 참여했지만, 동기들과 함께 참여한 이번 기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모교인 경희대 치과대학을 더 발전시키라는 이야기 같다”라며 “앞으로도 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다짐이 기부자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말했다.

㈜덴티움 이창영 사장은 회사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며 “㈜덴티움의 발전에 교육계의 도움이 컸다. 발전기금은 이런 성장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일”이라며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치과계 발전 위한 ㈜덴티움 기부, 향후 5년간의 기부 약속
㈜덴티움은 치과대학 80학번 정성민 동문이 회장인 기업이다. 이 기업은 20여 년간 경희대에 약 4억 7천만 원의 현금과 현물을 기부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정성민 회장이 고액 기부자를 위한 예우 프로그램인 ‘매그놀리아 아너스(Magnolia Honor’s) 클럽’ 회원으로 위촉되며 기념 행사를 개최했고, 치과대학 지하 4층에는 ‘정성민 강의실’이란 현판이 부착됐다. ㈜덴티움은 19일 개최된 발전기금 약정식을 통해 앞으로 5년간의 기부를 약속했다. 약정식에는 한균태 총장과 정종혁 학장, 신승윤 교수, 이기라 처장과 ㈜덴티움 이창영 사장이 참여했다.

한균태 총장은 “㈜덴티움과 정성민 회장의 지속적인 학교 사랑에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 후배들의 교육과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이 모교인 경희대와 치과대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예전 시대의 대학은 ‘상아탑(象牙塔)’으로 사회와 유리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산학이 긴밀히 협력하고, 기술사업의 발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시대이다. 기업과 대학의 공동 발전이 중요해졌다. 기부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창영 사장은 “㈜덴티움은 경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과의 관계 속에서 임플란트 분야 세계 6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발전기금은 이런 성장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현재는 5년간 10억을 약정하지만, 이는 고정된 금액이 아니다. 연구와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써주시면 추가적인 협력도 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정종혁 학장은 “동문 기업인 ㈜덴티움이 치과계에서 큰 역할을 해 자랑스러운 마음이다. 정성민 대표와 같은 훌륭한 성과를 내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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