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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 권오병 교수,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화 사업’ 선정

2015-05-28 연구/산학

3년간 30억 원 지원받아 옴니채널 오픈마켓 플랫폼 개발
“정보기술·인문사회학 정보 활용해 행복지수 측정할 것”

경영학과 권오병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연구과제가 미래창조과학부 ‘2015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의 주제는 ‘맞춤형 개인 행복 증진을 위한 큐레이션 커머스용 글로벌 오픈마켓 구축 기술 개발’이다. 연구팀은 3년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소비자 요구 분석을 위한 행복지수를 개발하고 옴니채널을 기반으로 맞춤형 개인 행복 증진용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에는 디포커스㈜, ㈜헬스맥스, 광동생활건강 등이 참여한다.

개인 행복 반영한 행복지수 통해 정보 정확도 높여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 쇼핑을 결합한 서비스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으로 주문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거나,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 옴니채널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정확하고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 개인의 행복지수를 바탕으로 제품을 찾아주는 큐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러나 기존 행복지수 지표들이 국가나 집단 차원의 정보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행복 정도 측정이 불가능해 정확도가 낮다. 권오병 교수 연구팀은 정신건강, 인간관계, 사회성,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의 행복 정도를 반영한 행복지수를 통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연구팀은 사용자에게 요구하는 정보를 최소화하면서 간단하고 저렴한 센서들로 개인의 행복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권오병 교수는 “위치정보, 사물인터넷(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과 같은 정보기술과 심리학 등 인문사회학적 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행복지수를 측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정보 수집은 사용자가 동의한 상태일 때 가능하다.

“융합으로 새로운 연구와 상용화가 가능하다”
권오병 교수 연구팀은 이미 2006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유비쿼터스컴퓨팅사업단(UCN사업단)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스트레스, 우울감 등 심리적 상황을 통한 행복지수 측정·분석 방법을 개발해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여러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며 산학협력도 맺었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기존 연구를 심화시켜나가는 한편,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고 산학협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인류와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응용학문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전한 권오병 교수는 “앞으로도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융합을 이루면,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연구와 상용화가 가능하다”면서 융합을 통해 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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