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연계협력 클러스터 발전방향 전문가 의견 수렴
2015-04-13 교류/실천
경희미래위원회 첫 번째 자문회의 개최
“연계협력 클러스터 성공 위해 모든 동문이 힘 모아야”
‘경희미래위원회 자문회의 - 경희의 꿈과 미래, 그 담대한 도전: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지난 3월 10일(화) 서울캠퍼스 공관에서 개최됐다. 경희는 지난해 9월 26일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길을 자문·지원할 ‘경희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 첫 번째 자문회의를 열고, 연계협력 클러스터 발전방향에 대한 미래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미래위원회 위원장 조인원 총장과 공동위원장 최신원(경영학과 72학번, SKC 회장) 동문, 김성호(신문방송학과 65학번, ㈜제양항공해운 회장)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희미래위원회는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성금캠페인 통합기구로, 학술적 탁월성과 지구적 실천의 결합, 이를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실천적 함의를 갖는 학술세계를 열어가고자 하는 경희 미래를 지원한다. 재계·의료·문인·언론·문화예술·교육·체육계 등에서 초빙한 인사들이 고문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인원 총장, “연계협력 클러스터, 사회·인류 발전에 공헌”
조인원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개교 65주년을 맞아 ‘학문과 평화’로 상징되는 경희의 역사·전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하고, 대학의 공적 실천을 사회와 국가, 세계로 확장해 또 다른 차원의 도약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경희미래위원회가 발족됐다”고 설명했다. “학문과 학문 간 만남, 대학의 다양한 관·산·학 협력, 글로벌 협력을 통해 경희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고, 대학의 공적 책임 역시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뒤, “이를 위해 경희는 오랫동안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교수진이 준비해왔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참여 범위를 확대해 대학과 사회, 미래문명에 기여할 수 있는 새 길을 함께 찾아나서자”는 당부로 조 총장은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최신원 공동위원장은 “미래위원회가 경희 비전의 큰 그림과 방향을 제시하고, 자문회의를 통해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해 실천해나간다면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는 경희 정신은 한 단계 성숙해질 것”이라며 “경희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속가능한 연계협력 클러스터 위해 원천기술 사업화
계속해서 연계협력 클러스터 발표, 종합토의 및 자문이 이어졌다.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경희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이다. 경희의 강점 분야를 연결해 융복합 교육, 연구, 실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등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추진 중이다.
이날 미래위원들은 연계협력 클러스터 현실화 방안, 클러스터와 연계한 성금 모금 방안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지속가능한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위해 대학의 연구와 원천기술을 사업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환(응용화학과 84학번, 재우엔프라 회장) 위원은 “경희대에서 한방 관련 제품을 상품화하고 있는데, 아이템도 좋고 인지도도 높지만 마케팅이 부족해 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갖고 있는 원천기술을 활용하고, 이것이 상품화,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총동문회장은 “현재 ‘드론(Drone, 무인항공기)’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대학에서는 드론 관련 학과가 개설됐고, 사업화도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설명한 뒤, 미래과학 클러스터의 아이템 중 하나로 ‘드론’을 제안했다.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 협력 지원하는 조직 필요”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서로 융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동호(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명예집행위원장) 고문은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해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것과 함께 각각의 클러스터도 융합해야 한다”며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실용적인 융복합 교육이 융복합 실현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5대 클러스터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모아 단기 통합 워크숍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동문의 유대관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배동찬(행정학과 86학번, ㈜한국종합기술 상무) 위원은 “연계협력이 가능하고 성금 모금을 위해 동문회에 대한 활성화가 더 필요하다”면서 “동문회 활성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영범(미술학과 76학번, 소 갤러리 대표) 위원은 “하나의 생각이 하나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와 동문을 뭉쳐줄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시대에 맞는 것을 제시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공영일(미원조영식박사기념사업회 위원장) 고문은 “발전전략을 세울 때 우리의 것을 힘의 원천으로 삼아서 추진해 성공한다면 값지고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창학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는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구현돼 경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동문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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