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행정학과 이은주 학생 서울상상마당 금상 수상

2015-05-13 교육

행정학원론 과제, 서울시 정책 제안으로 이끌어
“수업 통해 아이디어가 정책화될 수 있다는 것 알게 돼”

행정학과 이은주(12학번) 학생이 ‘제1회 서울상상마당’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서울상상마당은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모여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의 실현 방안을 토론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이은주 학생은 지난 학기 행정학원론 수업 과제인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수행하면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서울시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울 뮤지엄 패스(SEOUL MUSEUM PASS)’를 제안한 그는 4월 27일 열린 서울상상마당 참가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자유롭게 박물관·미술관 이용하는 정책 제안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과제를 받았을 때, 이은주 학생은 평소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개선해보기로 했다. “서울에는 국공립보다 사립박물관 수가 더 많은데, 사립박물관의 관람료가 비교적 비싸고 여러 박물관을 다니는 경우 비용이 부담됐다”는 그는 “유럽의 뮤지엄 패스와 같이 박물관·미술관 통합 및 연계 할인권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니스, 독일 베를린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뮤지엄 패스는 단기간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제도다. 이은주 학생은 “뮤지엄 패스가 시민과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문화도시 이미지 형성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학원론 수강생, 서울시 시민제안 사이트에 아이디어 올려
이후, 이은주 학생은 수업 과제를 서울시 시민제안 사이트 ‘천만상상오아시스’에 올렸다. “행정학원론 수업 시간에 김도한 교수님이 아이디어를 ‘천만상상오아시스’에 제안하면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 과제로 발표한 아이디어를 이 사이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은주 학생의 서울 뮤지엄 패스 아이디어는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서울상상마당에서 발표될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상상마당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그의 아이디어가 예산 문제로 당장 도입은 어렵지만, 서울시내 박물관, 미술관, 관광명소가 표시된 지도와 관광명소 통합 할인쿠폰은 도입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대학 입학 후 시간이 날 때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다니며 문화 행정가로서의 꿈을 키워온 이은주 학생은 앞으로 계속 행정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작품을 처음 볼 때와 여러 번 볼 때마다 느껴지는 감상이 달라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행정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