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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연구센터,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2015-03-03 연구/산학

후마니타스 중심의 인문·사회과학 빅데이터 연구소 목표
인문학·사회과학 기반의 빅데이터 연구 인력 양성

빅데이터 연구센터(센터장 경영학부 이경전 교수)가 교육부의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거점 연구소를 선정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빅데이터 연구센터는 3년간 연간 2억 6,000만 원을 지원받아 후마니타스 중심의 빅데이터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후마니타스 중심의 학풍에 따라 ‘인간’ 중심 연구 지향”
교통, 날씨, 의료, 지가 등의 공공정보는 물론, 카드 사용, 온라인 쇼핑, 인터넷 검색, SNS에 올리는 글 등 빅데이터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프라이버시, 인간 존엄성,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 개인정보 소유권 등의 문제가 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것보다 무엇을 분석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의식과 인문·사회과학 기반의 통합적 해석력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빅데이터 연구는 기업과 기술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경전 교수는 “많은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에서 빅데이터를 연구하고 있지만, 빅데이터를 발생시키는 주체인 ‘인간’을 위한 인문·사회과학 관점의 빅데이터 연구와 분석이 부족했다”면서 “경희대학교 빅데이터 연구센터는 후마니타스 중심의 학풍에 따라 ‘인간’ 중심 연구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선정과 관련해 그는 “탁월한 연구 실적과 우수 교원 확보는 물론, 후마니타스를 지향하는 경희대학교의 특성화 발전 방향과 부합해 사업에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명확한 인간행동 해석 위해 인문학과 공동연구 추진
빅데이터 연구센터는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인간 행동, 심리와 패턴 데이터를 분석 대상으로 하면서 빅데이터 활용과정에서 발생할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함께 연구한다. 또한, 공학자, 데이터 분석과학자 양성이라는 기존 공학 중심 빅데이터 연구기관에서 탈피해 인문학·사회과학 기반의 빅데이터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대학원의 빅데이터전공과 소셜네트워크과학과에서 수업과 연구를 병행하며, 산업과 지역사회,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요구사항을 교육에 반영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이경전 교수를 비롯해 서영호, 박주석, 김재경, 권오병, 김민용, 박재홍 교수 등 경영대학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발생한 빅데이터의 통찰력 있는 분석과 연구를 위해 철학,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빅데이터에 나타난 인간행동을 보다 명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과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연구센터는 1994년 설립된 사회과학정보센터를 개편한 연구센터로, 2013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통해 3단계 9차년도를 거치면서 2024년 완전자립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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