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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2015-03-09 교육

춘계연맹전 8회 우승… 최다 우승팀 기록
최우수선수상·득점왕·수비상·GK상·최우수지도자상 수상

경희대학교가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 정기전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26일(목)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희대는 영남대를 2대 1로 꺾고, 12년 만에 춘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역대 통산 최다 타이인 8회 우승 기록도 세웠다. 경희대는 이번 대회에서 7승 1무 26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24일 열린 4강전에서 경희는 숭실대를 4대 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 이건철(스포츠지도학과 14학번) 학생은 결승에서도 골을 성공시켰다. 결승에서 경희대는 영남대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이건철 학생과 전반 36분 장정빈(스포츠지도학과 14학번) 학생이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축구부 김광진 감독은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고, 선수들도 열정을 갖고 훈련과 경기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장정빈 학생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다섯 골을 넣은 고승범(스포츠지도학과 13학번) 학생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날카로운 수비력을 보여준 이정훈(스포츠지도학과 14학번, 축구부 주장) 학생은 수비상, 8경기를 치르며 단 4골을 허용한 골키퍼 지승학(스포츠지도학과 14학번) 학생은 GK상을 수상했다. 경희대를 우승으로 이끈 김광진 감독과 김덕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축구부는 오는 3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2015 카페베네 U리그’에 참가한다. 김광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U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겠지만, 리그를 잘해서 ‘U리그 대학선수권 왕중왕전’에 올라 진정한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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