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 위한 연구·진료 탁월성 고양

2023-10-25 교육

경희는 2022학년도에 84명의 신임교원을 임용했다. 사진: 커뮤니케이션센터 DB

2022학년도 신임교원(4) 의과대학
기초-임상 융합, 빅데이터 활용 연구로 질환 발병기전·진단법·치료법 개발 역량 강화

경희는 학문의 탁월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문의 권위를 재건하고 소통의 학문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을 초빙해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 연구, 실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2022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학 계열의 교원을 확충하고, 미래 학문 분야의 역량을 보유한 교원을 초빙해 미래세대의 교육·연구 탁월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의과대학 신임교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의과대학 의학과 김기영 교수
김기영 교수의 전문 진료 분야는 망막 및 포도막이다. 최근 고령화와 함께 당뇨망막증, 황반변성 등 만성 망막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비감염성 포도막 질환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데 대응해 진료할 계획이다. 신장내과, 내분비내과와의 진료 의뢰 시스템을 구축해 당뇨병 환자의 빠른 망막 검진, 다양한 망막 질환에 망막 레이저, 안구 내 약물 주입술을 적용하는 임상 진료를 시행하고자 한다. 또한, 그동안 진행해 온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혈관 변화와 망막신경층 퇴화의 연관성 관련 연구를 발전시켜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제시한다는 연구 목표를 세웠다. 컴퓨터공학과와의 협업으로 딥러닝 분석 기술을 망막 영상 분석에 적용해 새로운 당뇨망막병증의 분류체계를 제시하고자 하며, 인공지능과 결합한 망막 및 포도막 질환과 관련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김소운 교수
김소운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병리과 임상조교수로 근무했다. 활발한 연구와 진료 활동으로 2020년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의함학술상, 2021년 대한의사협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받았다. 여성생식계(부인과) 병리 및 피부 병리 분야를 진료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활동 시 디지털 병리의 원내 도입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2년여의 기간 동안 디지털 병리 분야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병리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리소스 분석, 연구를 위한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의 협업 등을 경험한 바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피부 병리 분야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경험한 미국 의과대학 교육과 평가 방법, 전공의 및 전임의 수련제도, 업무 분업화, 티칭 프로그램을 교육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박경선 교수
박경선 교수는 유전체 분야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 미생물 유전과 인간 유전 분야(암 유전)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과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시범사업 연구 및 DTC 유전자 검사 관리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간 유전학과 관련된 유전체 연구도 진행 중이다. 소아희귀암 대상의 유전체 분석 연구, 디지털 PCR 관련 분자 유전 기술 개발 연구, 유전성 암과 노화(Aging) 관련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Analysis) 연구를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암 환자 및 희귀 질환 환자들을 위한 유전 상담을 시행한 경험이 있으며, 유전체 분석기업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s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임상 유전체 검사실을 구축하고,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기반의 유전체 해석 플랫폼 개발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했다.

의과대학 의학과 박소영 교수
박소영 교수는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면서 내분비내과 골대사 분야에서 빅데이터, 지역사회 코호트를 이용한 분석 연구, 역학 연구, 실험 연구 등의 결과물을 다수의 SCI(E) 저널에 발표했다. 대한골대사학회 산하의 역학위원회, 골표지자연구회, 골절예방통합서비스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와 연구회에서 골다공증 환자의 예방, 관리, 치료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진료 지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산하의 희귀질환연구회, 대사성골질환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골대사 분야의 희귀 질환 관련 경험을 쌓기도 했다. 앞으로 다양한 만성 질환에서 골대사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관심을 연구 영역에서 풀어가고자 한다. 간 질환, 비만, 심혈관·뇌혈관 질환에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에 대한 분석, 골다공증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검사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의과대학 의학과 박윤영 교수
박윤영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2년간 펠로우 수련을 거치며 연간 400건 이상의 대장암 수술 보조 및 집도를 했고, 로봇 수술 경험을 쌓았다. 대장암뿐 아니라 양성 항문 질환, 골반저 질환 등 양성 질환에 대한 치료와 수술 경험이 풍부하다. 대장항문외과 분과와 관련한 연구 주제를 다루면서 최근 4년간 논문을 27편 게재하고, 교과서를 공동 저술했다. 2021년 11월에는 추계외과학회에서 연구 중인 우측 대장 게실염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메타지놈 분석 결과를 발표해 우수 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연구의 창의성·도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중개연구도 꾸준히 진행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연구를 수행 중이다. 다기관 연구 및 전향적 무작위 배정 연구에 참여해 환자 진료 지침의 근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의과대학 의학과 소윤수 교수
소윤수 교수는 노인 인구의 신체적 기능 저하에 관한 노쇠 연구로 다수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중장년층, 노인 인구의 근감소증과 노쇠, 안면마비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KFACS) 사업단에 참여해 한국 노인 인구의 근력, 보행 속도, 낙상, 비만, 영양 등 여러 지표를 측정·분석해 노인 인구의 노쇠를 연구하고 있다. 노쇠에 취약한 노인 인구를 찾아내 위험 인자를 교정하고 재활 치료를 하는 데에서 나아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외에도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KIS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노인성 질환 예측을 위한 생체 동작 신호 기반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 사업, 범부처 의료 연구개발 사업 등에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근기능 향상과 근감소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운동 관리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손경희 교수
손경희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사체(Transcriptome)에 대한 연구 경험이 풍부하며,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약물유전체에 관한 관심으로 대한의료정보학회 정보의학인증의를 획득했다. 그동안 천식 및 약물 알레르기 관련 SCI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다. 노인 천식 코호트 및 지역사회 기반 노인 코호트(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n Health and Aging; KLoSHA) 분석 결과 외에도 조영제 과민반응 시 조영제 변경 기준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근거 제시 등 약물 알레르기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최신 오믹스(Omics) 기법인 마이크로바이옴, 전사체, 대사체(Metabolome)에 대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의학과 임상 융합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기전, 진단법 및 치료법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안진 교수
안진 교수는 성인 알레르기 천식 질환 전문가로,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면서 진단 및 치료법을 새로 도입했다. 성인 면역치료 요법 및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시작했고, 알레르기 검사실을 만들어 정확한 진단을 위한 유발검사를 시행했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을 포함해 알레르기 관련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협의 진료를 수행했다. 천식 바이오마커(Biomarker)의 임상적 적용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조영제 알레르기 역학 연구 등으로 JCR 상위 10% 이내 학술지에 제1 저자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다기관 데이터 중심병원 프로젝트에 참여해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으며, 천식 다기관 코호트인 COREA에 강동경희대병원 책임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멀티오믹스 및 공공기관 빅데이터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연동건 교수
연동건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 메타분석, 코호트 및 중재연구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호흡알레르기 분과에서 임상에 집중하는 동시에 정신과학, 호흡기학, 순환기학, 류마티스학, 알레르기학, 종양학, 소아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의들과 협업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와 천식악화의 인과 관계를 증명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임상 협업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과 질환을 통한 연계 혹은 약물에 대한 안정성의 의학적 증거 수준을 높이는 연구와 정교한 메타분석을 통해 높은 의학적 증거 수준을 만들어 나가는 연구를 하고자 한다. 6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와 헤파필터를 뺀 공기청정기로 진행한 중재연구, 치매 전문 스타트업과 진행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술에 대한 중재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코호트 및 중재연구를 지속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의과대학 의학과 오치혁 교수
오치혁 교수는 췌장, 담도 질환 및 내시경초음파 중재시술 전문가다. 소화기내과의 췌장 및 담도 분야에서 새로운 시술에 대해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시도해 많은 임상 경험을 쌓았다. 전임의 시절부터 췌장 및 담도 분야 치료 내시경인 ERCP 시술을 습득했으며, 지금까지 고위험 ERCP 시술에서 우수한 치료 성과를 거뒀다. 췌장 및 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스파이글래스(SpyGlass) 내시경 시술 건수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달성하기도 했다. 그 역량을 인정받아 KBS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서 스파이글래스 시술법을 소개하고, 경희의료원의 새로운 의료기술을 알렸다. 내시경 영역에서 가장 고난도 시술로 꼽히는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중재시술(Intervention)에서도 경희의료원이 타 병원에 비해 앞서나가는 데 기여했다.

의과대학 의학과 유달라 교수
유달라 교수는 신경계 질환 가운데 이상 운동 질환, 파킨슨병과 관련된 진료와 연구에 주력해왔다. 관련 진료와 연구를 지속해 40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발병한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신경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호트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젊은 파킨슨병 환자를 추적 관찰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임상 자료로 축적해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렘수면 행동 장애가 파킨슨병의 전구기로 나타나기 때문에 추적이 필요하다는 최신 연구에 기반해 렘수면 행동 장애 환자 코호트 추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코호트를 활용해 퇴행성 질환의 신경중재치료 임상 시험, 불치병으로 여겨온 퇴행성 질환을 전구 단계에서 진행을 늦추는 치료법 개발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의과대학 의학과 유안희 교수
유안희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전임의로 근무하며 임상 경험을 쌓은 데 이어 경희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장기 이식 마취를 포함한 외과 영역의 모든 마취 업무를 맡았다. 중환자, 로봇 수술, 간·담도췌장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소아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이식·혈관외과의 마취를 담당했다. 이외에도 연구와 산학협력을 활발히 펼쳐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제1 저자로 10편, 공동 저자로 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의공학과와 협업으로 임피던스를 이용한 호흡과 혈역학 모니터링을 주제로 한 보건복지부의 임상시험 지원 과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를 수행했다. 임피던스를 이용한 환자 모니터링 기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의과대학 의학과 이상민 교수
이상민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중증 정신 질환(조현병, 난치성 기분장애), 트라우마다.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연구진으로 활동 중이며, 재난정신의학 교과서인 『재난과 정신건강』을 공동 집필했다. 4·16 사고희생자의 유가족 성인 중장기 지원방안, 재난 유형과 개입 시기에 따른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모형 및 업무수행전략 개발 등 재난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 연구에 참여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경희대 의과대학 백종우 교수와 함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주관의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료기술 근거생성 전향연구,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최근 4년간 SCI(E) 저널에 발표한 논문 수는 31편(주저자 13편 포함)에 이른다.

의과대학 의학과 이유미 교수
이유미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임상강사를 거쳐 인제대학교 부산 백병원 감염내과 조교수,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임상교원으로 근무했다. 2015년에는 부산광역시 메르스(MERS) 감염관리 대책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코로나를 포함한 유행성 감염 질환, 에이즈를 포함한 각종 감염 질환, 발열과 발진, 임파선 비대에 대한 환자 진료와 함께 코로나, 결핵, 다제내성균 등 각종 전염병에 대한 감염 관리 및 의료 관련 감염의 발생 감시·감염 관리 역할에 주력하고자 한다. 특히,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제내성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항생제 중재 프로그램과 제한 항생제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항생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관련 감염 및 의료 관련 감염 중 중심정맥관 관련 감염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의과대학 의학과 전지은 교수
전지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의, 전공의, 내분비내과 전임의 과정을 마친 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임상조교수로 근무했다. 갑상선 초음파와 세침 흡인술 시행 및 교육,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관리를 전담했고, 타 병원과의 다기관(multi-center) 연구, 내분비대사를 넘어 영상의학과, 외과, 신경과, 약학과 등 다양한 학과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방간의 기전에 대해 세포와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인간 대상 연구로 연결하는 국책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2021년 춘계 당뇨병학회에서 우수 구연상과 추계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으며, 2018년 당뇨병학회 추계 연구비, 2020년 유한 연구 장학금, 2021년 대한비만학회 추계 연구비 등을 지원받았다.

의과대학 의학과 정상완 교수
정상완 교수는 분당 서울대병원 전임의와 진료교수를 거쳐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임상조교수로 근무했다. 2018년 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와 함께 결체조직 질환 관련 간질성 폐 질환 코호트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 코호트 내에서 결체조직 질환 관련 간질성 폐 질환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혹은 자가항체에 대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타 대학병원과 염증성 근염의 코호트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국내 염증성 근염 환자군의 자가항체 분석에 대한 논문을 출간했다. ‘타액 기반의 현장형 전처리 모듈 및 구강 내 병원성 세균 신속 검사키트 개발’이라는 주제로 경희대 치과대학 구강내과와 진행하고 있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와 코호트를 바탕으로 확장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의과대학 의학과 정수웅 교수
정수웅 교수는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신장내과 전임의, 임상조교수로 근무한 데 이어 강동경희대병원 내과 촉탁의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내과 환자의 일차진료를 담당했다. 전임의를 시작하면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기초연구에서도 우수한 성취를 거뒀다. 대한신장학회 우수 초록상을 임상연구로 두 차례(2018년, 2019년), 기초연구로 한 차례(2021년) 수상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의과학자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이후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에 근무하면서 당뇨병성 신증과 신장 노화에 대해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방법이다.

의과대학 의학과 정혜운 교수
정혜운 교수는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 분과의 임상교원으로 근무했다. 소아청소년 내분비 질환과 성장·사춘기 비만에 특화된 진료를 해왔으며, 소아청소년 비만 및 대사증후군 관련 논문을 포함해 지난 4년간 국내외 논문 23편(SCI/SCIE 논문 18편 포함)을 발표했다. 터너증후군, 1형 당뇨병, 선천성 갑상선 저하증, 사춘기 골연령, 소아 갑상선암 등 다양한 소아내분비 질환 연구에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환경호르몬이 소아청소년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소아청소년 코호트 연구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 이어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사춘기 진행을 반영하는 골연령 측정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의과대학 의학과 조성신 교수
조성신 교수는 혈관 질환과 신장이식을 전문 분야로, 심장과 뇌를 제외한 모든 혈관을 다룬다. 서울대병원 외과 임상강사를 거쳐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이식외과 임상조교수로 근무하면서 혈관이식을 비롯한 다양한 고난도 혈관 수술과 혈관 중재시술(Intervention), 난이도 있는 응급환자 및 중환자 치료, 고령화·산업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각종 혈관 질환 환자 치료 등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관초음파 실장을 맡아 효율적인 검사실 운영을 도모해 검사 건수를 2배 이상 향상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혈관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 결과에 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며 JCR 상위 10%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꾸준히 학술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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