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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지원사업 연합포럼 ‘경:연(慶:宴)’ 개최

2023-10-06 교류/실천

홍릉 지역 7개 대학 대학혁신사업 연합포럼인 ‘경:연(慶:宴)’이 경희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는 대학별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해 ‘지구적 실천인’ 육성이라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서울 홍릉 지역 7개 대학 연합포럼, 서울캠퍼스에서 성료
대학별 혁신 사례 공유 및 전파로 ‘지구적 실천인’ 육성 위한 비전 공유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학이 스스로 혁신해 국가 혁신 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1기 사업에 참여했던 경희대는 2기 사업에도 선정돼 대학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에는 서울캠퍼스에 홍릉 지역 7개 대학이 모여 서로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연합포럼 ‘경:연(慶:宴)’이 개최됐다.

‘경:연’은 교육혁신사업단이 주관했고,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했다.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결과물로 교육부 재원의 한국연구재단 대학혁신지원 사업 예산을 받아 개최됐다. 행사에는 한균태 총장을 비롯해 송창수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한균태 총장) △축사(송창수 회장) △대학혁신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한균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인한 경희대의 긍정적 변화와 이를 통한 사회적 기여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균태 총장, “대학혁신지원사업 통해 대학의 학생 가치인 ‘교육, 연구, 실천’ 재확인”
환영사에서 한균태 총장은 “경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고 교육과 학습, 연구와 실천의 탁월성을 추구하며 미래 사회가 요청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학이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 교육 및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라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최종 목표는 기후위기와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하는 창의적이고 협동적인 ‘지구적 실천인’을 길러내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균태 총장은 “대학의 존재 이유는 ‘학술과 실천’이다.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이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사회에 긍정적 파급력을 갖지 않으면 대학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부정하는 일이다”라며 “대학과 대학의 유기적 연계, 그리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때 대학, 대학 사회, 지역이 상생할 수 있다”라며 경:연이 그 시작이 되길 기원했다.

송창수 회장은 “세상의 급격한 변화 물결이 우리 가까이에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대학과 강의실로 아주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다. 혁신은 자기희생과 적극적 대처가 필요한 작업이다”라며 “이 과정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혜를 모아야 하고, 대학 간의 활발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도 이런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회원교와 교류·협력을 강화할 다양한 공유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례 발표에서는 7개 대학의 9개 사례가 공유됐다. 황조혜 경희대 교수학습개발원 원장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희대의 실천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강성준 단장 “전공 유연화, 첨단학문 지원 등 학생 필요 교육 제공 위해 노력할 것”
사례 발표는 1부 4개, 2부 5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희대 교수학습개발원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과 교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모전 등을 개최했다. 교원에게는 생성형 AI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혁신적 수업모형 등을 교육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용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교육혁신을 위한 경희대 교수학습개발원 우수 사업 소개-황조혜 원장). 경희대 지리학과는 학부·대학원 강의에서 UAV, VR을 활용해 경희대 평화의 전당을 비롯한 캠퍼스를 구현해냈다. 드론과 관련 장비로 캠퍼스를 촬영해 해당 데이터를 활용했다(UAV, VR 활용 디지털 트윈(캠퍼스) 구축-황철수 교수).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은 학생들이 서로 학업을 돕는 ‘또래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 학업코칭 사례 공유-이은정 연구교수).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고유의 온·오프라인 강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구축했다(KUS 혁신수업 SEMO Class 운영 성과 및 제도적 기반 구축 소개-김진선 연구교수).

한국외대는 학생의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교과목 개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올해 1학기에는 11개 학과의 14개 강좌가 신설됐다(HUFS C.C.S 혁신교과목 지원사업-임현서 연구교수). 국민대는 체험형 교육모델인 ‘TEAM교육인증’ 제도를 신설했다. 비교과 교육활동과 융복합 교육을 학과나 전공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이다(교육과정 혁신 대표 프로그램 이해: TEAM교육인증-계봉오 소장). 동덕여대는 대학가 주변의 작은 카페를 재학생이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MZ감성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학가 소규모 카페와 MZ재학생 협업-이슬기 대학원 재학생).

지역의 문제 해결은 재학생의 문제해결력 향상과 실천을 위한 좋은 방안이었다. 서울과기대는 국립대라는 특성을 활용해 경춘선 숲길 활성화를 위한 홍보 플랫폼 구축 등의 활동을 펼쳤다(지역상생프로젝트: RCC-이정석 본부장). 서울시립대는 봉사활동과 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서의 서비스러닝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지역 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서비스러닝을 통한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김윤수 담당).

사회를 맡은 강성준 경희대 교육혁신사업단 단장은 각 대학의 사례가 대학혁신을 위한 각각의 노력을 담고 있음을 밝히며 “경희대는 2019년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이어 2022년부터는 2주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는 그동안 경희대 전반의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그 성과로 올해 처음으로 올해 사업비 지원 총액 100억 원 돌파라는 결실도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공의 유연화, 첨단학문 지원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경희대는 2019년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에 이어 2022년부터는 2주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지원 총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강성준 교육혁신사업단 단장은 “경희대 전반의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전공의 유연화, 첨단학문 지원 등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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