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교육수월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

2012-12-07 교육

교육역량강화사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점검 및 성찰
학생 참여사회적 인식 높이기 위한 홍보 필요성 제기

'경희 교육수월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이 11월 28일 경희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학내 및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희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올해까지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5월에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지원사업'에 선정, 4년 동안 총 1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희대는 지난 5년간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모델을 창출하는 등 교육 수월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후마니타스칼리지 김은하 교수는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자생적 스터디그룹 'Arete'를 소개했다. 'Arete'는 그리스어로 탁월성(Excellence)을 의미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생들은 직접 운영위원이 되어 중핵교과 스터디그룹, 독서토론 모임, 시사토론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면을 쓰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토론하는 Talk Mob(Talk와 Flash Mob의 합성어), 템플스테이, 북 콘서트 등을 개최했다. 허승필(경영학과 11학번) 학생은 "Arete 활동이 전공과 취업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위대한 실용"이라고 표현했다. 김은하 교수는 "Arete는 세속적 성공을 위한 도구적 탁월성이 아닌, 올바른 삶을 이끌어가는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순서로, 교수학습지원센터 유승현 직원이 '영어강의 맞춤형 교수-튜터-학생 연계 포트폴리오’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교수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업을 준비할 수 있어 원활한 학생 지도가 가능하고, 학생은 복습과 보충학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영어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교과 내용 담당과 영어 담당 2명으로 조직된 튜터는 각자 맡은 부분에서 학생들의 학습포트폴리오에 관해 조언해준다. 윤해인(사회학과 11학번) 학생은 "양방향 소통을 통해 전공 지식과 영어 표현력을 동시에 심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ACE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ACE 지원사업과 관련, 학사지원과 박은규 계장이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전공분야 추진사업’의 목적과 진행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면서, 영어강좌의 질적 향상을 통한 '국제화 교육’, 산학연 연계-협력의 '현장형 교육’, 다전공 활성화와 융복합학과 확대에 의한 '융합형 교육’, 전공을 심화하고 자기주도형 학습을 강화하는 ’몰입형 교육’을 소개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 취업진로지원처 이성희 교수는 ACE 지원사업의 ’매그놀리아 인증제도’를 설명했다. 이는 교과과정 이외의 다양한 문화적-인성적 활동, 국제적 활동, 사회봉사 활동 등을 수치화해, 7학기까지 총점 2,000점을 달성했을 때 인증을 부여하고 8학기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성희 교수는 "자기계발과 동시에 직업사회가 요구하는 다면적 이해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키워,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한 뒤, "사회적으로 공인받는 자격제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의 인재상,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일치"
주제 발표에 이어, 경희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내외 전문가들의 평가와 토론이 진행됐다. SK그룹 HR운영팀 차승수 매니저, 애경그룹 인사팀 손준호 과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승보 센터장, 삼성경제연구소 배성오 수석연구원, 이과대학 남순건 교수, 공과대학 이용택 교수, 정경대학 박희제 교수가 검토 의견과 함께 보완할 점을 제시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 심화 Arete'에 대해, 학교 차원의 장소 지원과 도서 선정, 토론 지도자 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영어강의 맞춤형 교수-튜터-학생 연계 포트폴리오'에 외국인 학생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전공분야 추진사업'과 관련, SK그룹 차승수 매니저는 "체험형 학습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사전에 기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약하는 등 장기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그놀리아 인증제도'에 대해서는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경희의 교육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일치한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이해와 참여 확대, 프로그램의 가치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인 홍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경희대학교 교육사업추진단은 교육 프로그램들의 개선 방안에 대한 더 많은 논의를 위해, 12월 11일 내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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