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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선수, 211번 도전 끝 감동의 우승
2011-10-11 교류/실천
미국 프로골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서
나상욱(골프경영학 2010) 선수가 PGA 투어 211번 째 경기만에 감동의 첫 우승컵을 안았다. 나 선수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에서 열린 PGA 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닉 와트니(미국) 선수를 2타차로 제치고 첫 우승을 거두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은 PGA 투어 ‘가을 시리즈’의 첫 대회로 많은 이의 관심을 끌어 그 기쁨은 각별했다. 나상욱 선수의 우승으로 한국은 남자 골프 역사상 최경주와 양용은의 뒤를 잇는 세 번째 PGA 남성 챔피언을 두게 됐다.
이미 2000년대 초반 ‘골프 신동’, ‘골프 천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목을 받아온 나 선수는 성인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주니어 대회를 석권하며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 왔지만 본격적인 프로무대에서는 유독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특히 2005년 열린 FBR오픈과 크라이슬러 클래식,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세 차례 대회에서는 우승 직전에 기회를 날리고 준우승에 머물러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때 경쟁자 닉 와트니에게 단독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 16, 17번 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나 선수는 PGA 투어 211번의 도전 끝에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나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75만 달러의 우승상금은 물론 2013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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