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의대 오승헌군 의사국가시험 전국 수석
2011-02-16 교육
“뛰어난 실기 교육 덕분이다”
...경희의대?의전원 전체 합격률도 94.22% 최상위권
의과대학 오승헌(의학 05)군이 제 75회 의사국가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지난 1월7~8일 실시된 시험에서 오군은 490점 만점에 444.5점을 받아 전체 응시자 3376명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평균 합격률은 91.7%, 경희대 합격률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합쳐 94.22%이다. 서울의대(82.8%), 연세의대(88.8%), 고려의대(92.6%)보다 높은 수치이며 특히 의전원은 100% 전원 합격했다.
오군은 수석 합격의 비결로 경희의대의 뛰어난 실기 교육을 꼽았다. 실기가 의사국가시험에 포함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여러 대학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경희의대는 올해부터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의과대학 이희포 계장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임상종합평가와 임상수기평가 등 시뮬레이션 횟수를 늘리고 임상실습 센터를 개방했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의사를 동경해왔다는 오군은 “환자의 고통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역할 모델은 경희의대 교수들이다. “교수님들을 보면서 저렇게 하면 환자들도 기분이 좋아지는 구나, 배운다.” 그는 잘 짜인 학사 과정 커리큘럼과 헌신적인 교수들이 경희의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의대 생활 중 오군이 가장 힘들었던 때는 학업량이 많은 1~2학년 때이고 가장 즐거운 때는 ‘바로 지금’이다. 무엇보다 6년 동안 공부한 시간을 좋은 결과로 보상받았다는 것이 기쁘다. 요즘 주변의 전화가 부쩍 늘어 수석 합격을 실감하곤 한다.
오군은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진우 교수(전 의전원 의과대학 학장)가 기부한 발전기금 1000만원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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