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검은 토끼처럼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주길”

2023-01-04 교육

12월 21일(수) 제7차 교무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번 교무위원회에서는 4단계 BK21 중간평가 방향 및 평가 세부 내용에 관한 특강, 규정 심의가 이뤄졌다.

12월 21일(수) 제7차 교무위원회 진행
4단계 BK21 중간평가 방향 및 평가 세부 내용 특강 진행

캠퍼스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던 지난 12월 21일(수) 제7차 교무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교무위원회에서는 4단계 BK21 중간평가 방향 및 평가 세부 내용 특강, 규정 심의 등이 진행됐다.

경희는 지난 2020년 4단계 BK21 사업에 7개 교육연구단과 1개 교육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4단계 BK21 사업 신청 대학 중 5개 이상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대학이 대상인 대학원 혁신지원사업에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 국제화 경비 지원 등 우수 대학원생을 양성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학원 혁신과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방향 및 평가 세부 내용에 관한 특강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민수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4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정책연구 책임자로, 사업과 정책 방향성을 설명했다.

2023, 2024년 4단계 BK21 사업 중간 평가 예정, 하위 30%는 탈락 가능성 존재
2023년과 2024년에는 4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가 예정돼있다. 교무위원회에서는 이를 대비해 특강을 준비했다. 특강은 4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정책연구 책임자인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민수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4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방향과 평가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4단계 BK21 사업은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나뉘어 선발했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은 핵심 분야 연구 역량 제고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이 목적이다.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혁신 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사회문제 해결을 선도할 융·복합형 연구인력 양성이 목표다. 경희는 미래인재 양성사업에 2개의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됐고,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6개 연구단이 선정됐다. 2023년에는 미래인재 양성사업 중간평가가, 2024년에는 혁신인재 양성사업 중간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간평가는 사업 수행 기간의 연구성과 관련 100% 질적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과평가를 통해 각 사업의 세부 분야별 상위 70% 교육연구단(팀)은 사업을 계속 이어가지만, 하위 30% 교육연구단(팀)은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다. 탈락한 교육연구단(팀)은 신규 진입을 신청한 새로운 교육연구단(팀)과 사업 선정을 두고 경합해야 한다. 김민수 교수는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탈락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하며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중간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2024년 예정된 4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연구단(팀)이 사업에 탈락할 수 있고, 신규 진입할 수도 있다. 김민수 교수는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탈락 가능성이 있음을 유념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등교육환경에 걸맞게 대학 혁신 지속해야”
김민수 교수는 BK 사업의 도입 취지를 얘기하며 주요 쟁점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학원은 연구기관으로 우수한 질적 논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논문의 편수를 중히 여긴 지난 단계 사업과 달리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인력양성 역시 대학원의 주요 책무다. 그는 “대학원은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한 인재는 산업사회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와 국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할 중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규정 심의에서는 ‘전임교원 대외기관 겸직 및 출강에 관한 규정’, ‘경희대학교 학칙’, ‘조교에 관한 규정’, ‘학사 운영에 관한 규정’, ‘구매 규정’, ‘문서관리 규정’, ‘직원임용 규정’, ‘직원 보수 규정’ 등을 다뤘다.

한균태 총장은 “고등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대학과 교육과정도 바뀌어야 한다. 지난 3년 동안 대학의 혁신 속도가 느리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20년 후의 학령인구는 약 23만 명으로 예측된다. 대학 입학 정원인 47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해야 한다. 다가오는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검은색 토끼는 어둠 속에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음을 뜻한다. 교무위원도 검은 토끼처럼 각자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길 바란다”며 총평을 마무리했다.

한균태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등교육환경에 맞춰 대학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모든 교무위원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각자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