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4일(금)까지 미술대학 미술관 KUMA에서 <최덕휴 탄생 100주년 기념전>과 <2022 KyungHee Art>가 개최된다. 사진은 <최덕휴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오픈식 전경

미술대학 미술관 KUMA, 오는 11월 4일(금)까지 2개 전시 진행

미술대학 미술관 KUMA에서 오는 11월 4일(금)까지 3주간 2개의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미술대학의 초석을 다진 故 최덕휴 교수의 작품을 모은 <최덕휴 탄생 100주년 기념전>과 미술대학 출신 작가와 재직 교수의 작품을 전시하는 <2022 KyungHee Art>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미술대학은 10월 14일(금) 두 전시회의 오픈식을 개최했다. 전시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덕휴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서는 전장 상황을 담은 드로잉과 특유의 자연주의 화풍을 보여주는 원화 50점이 전시된다. 좌측부터 ‘패망전 일본군(1945)’, 김환기 화백이 그린 ‘최덕휴 화백의 미안(美顔)’

‘광복군 화가’ 최덕휴 교수의 전장 상황 담은 드로잉과 특유의 자연주의 화풍 원화 50점 전시

故 최덕휴 교수

최덕휴 교수는 1922년 7월 4일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신곡리 출신으로 1945년 2월 한국광복군에 참가했고, 한국임시정부의 광복군 상위(上尉)로 항일전투에 참가했다. 광복 후인 1946년부터 50년까진 홍성고, 휘문고, 경기여고, 동덕여중고의 미술 교사로 재직했다.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다시 군에 입대했고, 1960년부터 경희대에 재직해 1987년에 정년 퇴임했다. 광복군으로 활약하는 와중에도 작업을 놓지 않아 ‘광복군 화가’로 불린다.

KUMA 1층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장의 상황을 담은 드로잉과 특유의 자연주의 화풍을 보여주는 원화 50점이 전시된다. 그는 산과 전원, 도시, 부두, 어선 등 풍경을 소재로 다룬 구상화를 주로 그렸고, 스스로를 고흐와 마티스의 화풍, 몬드리안의 추상 이전 양식에 영향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전시에는 그의 친우인 김환기 화백이 그린 ‘최덕휴 화백의 미안(美顔)’도 공개된다.

<최덕휴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광복군 화가’로 알려진 최 교수의 작품 50점이 전시됐다. 전장의 상황을 담은 드로잉과 특유의 자연주의 화풍을 보여주는 원화들이다.

경희 미술 역량 보여줄 <2022 KyungHee Art>, 작품 판매 수익 절반 발전기금으로 기부

달콤한 꽃 - 발레리나, 2020, 캔버스에 장지, 혼합재료, 지름 30cm, 최지윤作

<2022 KyungHee Art>는 KUMA 3, 4층에서 개최된다. 14일 오후 늦은 시간에 개최된 오픈식에는 5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전시를 반겼다. 이 전시에는 총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름다운 이미지를 동서양이 혼합된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최지윤 작가(최지윤 Art Collection 대표, 미술교육과 80학번)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미술대학은 이번 전시를 미술대학의 역사를 회고하고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대중에게 경희 출신 작가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작품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소장할 기회도 제공한다.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는 미술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2022 KyungHee Art> 는 KUMA 3, 4층에서 개최된다. 14일 오후 늦은 시간에 개최된 오픈식에는 5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전시를 반겼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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