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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휘장은 동문의 자부심”

2022-09-14 교류/실천

프랑스어학과 방남석 동문(84학번, 그린가드(주) 대표이사)이 경희 발전기금과 체육부 장학기금 3천만 원을 약정했다. 방남석 동문은 “평소 동문이 나서 모교 발전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프랑스어학과 방남석 동문, 경희 발전기금과 체육부 장학기금 기부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프랑스어학과 방남석 동문(84학번, 그린가드(주) 대표이사)이 경희 발전기금과 체육부 장학기금 3천만 원을 약정했다. 대외협력처는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지난 9월 2일(금) 발전기금 약정식 및 체육부 장학금 전달식을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오종민 (국제)대외협력처장, 오경록 체육부장, 유옥열 체조부 감독, 조한성 배드민턴부 감독, 체육부 장학생 3명이 참석했다.

분당·수지 동문회 릴레이 기부의 일환
이번 기부는 분당·수지동문회에서 기획한 릴레이 기부의 일환이다. 분당·수지동문회는 지난 5월 진행됐던 유명우 동문(경제학과 84학번)의 체육대학 강의실 네이밍 행사를 시발점으로 릴레이 기부를 제안했다. 유명우 동문은 지난 2017년부터 골프산업학과 장학기금을 꾸준히 기부했고, 누적 기부금은 6천만 원에 달한다. 유명우 동문 기부 이후 방남석 동문이 기부 의사를 밝혀 릴레이 기부를 시작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외국어대학 및 프랑스어학과 장학금, 외국어대학 건축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남석 동문은 발전기금과 더불어 체육부 장학기금 6백만 원을 기부했다. 방 동문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후배를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기부 사유를 밝혔다. 방 동문이 기부한 체육부 장학기금은 배드민턴부, 체조부 학생 3명에게 지급된다.

최희섭 행·재정부총장은 “지난 5월 강의실 네이밍 행사장에서 몇몇 동문이 릴레이 기부를 제안해주셨다. 농담처럼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지만 깊이 생각해주시고 좋은 뜻을 표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체육대학과 체육부에 방남석 동문의 귀한 마음이 전달돼 경희 체육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학교에서도 좋은 정책을 마련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이 나서서 모교 발전에 보탬이 돼야”
방남석 동문은 “모교에서 갈고 닦은 역량이 뒷받침돼 지금껏 큰 어려움 없이 25년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며 모교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동문이 나서 모교 발전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행히 이번 계기로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는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체육부 장학기금 지급 계기도 공개했다. 방남석 동문은 “졸업생으로서 발전한 모교를 볼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경희 휘장을 가슴에 달고 열심히 경기하는 체육부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젊은 시절의 나날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부 선수에게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도 열심히 운동하지만, 많은 동문이 체육부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기부를 통해 선을 실천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남석 동문은 더 많은 학생에게 지원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교를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록 체육부 부장은 “기부자께서 3명밖에 지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체육부는 300명의 학생이 지원받은 것과 같은 마음”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체육부는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동문 한 분 한 분의 기부가 너무 소중하다. 보내주신 마음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더 좋은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경희의 이름을 떨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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