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비대면 개최
2022-08-19 교류/실천
박사 274명, 석사 1,454명, 학사 2,160명 등 총 3,888명에 학위 수여
학위수여식 홈페이지로 실시간 송출, 양 캠퍼스 포토존 설치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8월 17일(수) 오전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경희대 홈페이지와 경희대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의 학위수여자는 박사 274명, 석사 1,454명, 학사 2,160명 등 총 3,888명이다. (▶ 학위수여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번 학위수여식은 전염병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경희대는 정든 교정을 찾을 졸업생을 위해 8월 16일(화)부터 19일(금)까지를 졸업주간으로 선포했다. 서울캠퍼스 본관 분수대 앞과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생이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돕는다.
한균태 총장 졸업식사, “‘질문하는 자’가 미래를 창조한다” 통해 졸업생 미래 응원
학위수여식은 한균태 총장의 졸업식사와 졸업생 대표 학위증 수여,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 졸업생 답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균태 총장은 “‘질문하는 자’가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제목의 졸업식사(전문 보기)를 통해 졸업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한균태 총장은 코로나19 창궐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도전과 응전의 시간으로 표현했다. 그는 “경희인들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하지만 누구도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한균태 총장은 “복합 위기가 지구를 뒤덮고 있다. 인류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이 위기의 핵심은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 기온의 가파른 상승이다”라면서 “첨단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새로운 4차산업 시대가 지구적 난제를 해결할지, 아니면 문제를 더 악화시킬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대변혁의 시대에 ‘질문하는 자’가 되길 당부했다. 자기 성찰은 창의성의 출발점이자 공감과 협력의 시작점이고, 집요하게 질문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조언이었다. 한균태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는 ‘길 없는 길’이며, 여러분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길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위수여식 종료 후 한균태 총장은 포토존이 설치된 본관 분수대 앞을 방문했다. 한균태 총장은 졸업생 및 그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졸업생의 졸업을 축하하고,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지 밝힌 졸업생 대표들
졸업생을 대표한 답사는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강연희 학생(19학번)과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신문적(Shen Wendi) 박사 졸업생이 맡았다. 두 학생은 대학에서의 생활을 추억하며 소감을 밝혔다. 대학 진학 이전에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했던 강연희 학생은 1학년 개강의 시점을 떠올렸다. 그는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잘 졸업할 수 있었다. 대학 생활은 저에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치열하게 공부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경희에서의 시간은 ‘저를 찾아 떠나는 긴 여행’이었다. 스스로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경희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국제통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갖고자 한다”라고 미래 여정을 말했다.
신문적 박사 졸업생은 중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한 학생이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불편은 있었지만, 이를 통해 코로나 관련 신문 기사들의 태도 차이를 비판적 담화 분석한 박사학위 논문을 쓸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불편도 저를 성장하게 한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졸업을 맞이하며 지난 시간을 떠올리니, 강의를 듣던 시간과 도서관 열람실에서 논문을 쓰던 시간, 벚꽃과 단풍을 보던 시간 등이 떠올랐다. 모든 시간을 제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라며 “이제 학창 시절의 종점이자 사회생활의 시작점에 섰다. 지금까지 쌓은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더 좋은 연구자, 좋은 교육자가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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