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2천 4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 선정
약 2천 4백만 원 지원받아, 장애학생 위한 비대면 교육 환경 정비 및 학습 보조기기 제공

미래혁신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약 2천 4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다. 이 사업은 장애대학(원)생의 대학 생활과 학습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비대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2명의 학생에게 개인용 학습 보조기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사업을 준비하며, ‘소통’을 중시했다. 학생 상담과 함께 수요를 조사했고, 장애학생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구매 장비를 결정했다. 그 결과 비대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점자정보단말기, 독서 확대기, 터치스크린 모니터, 웹캠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제공하는 개인용 학습 보조기기에는 인공지능 자막 솔루션과 음성인식 문자 통역이 가능한 장비와 독서 확대기 등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강의가 일상화됐고, 이에 대한 장애인학생들의 원활한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장비들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비 제공과 함께 해당 장비 사용 교육과 사후 관리도 맡는다.

기존에도 장애 유형별 학생 맞춤 보조기기들이 있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더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서울)장애학생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선정됐지만, 그 혜택은 양 캠퍼스 장애학생 모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사업 선정으로 마련한 장비를 양 캠퍼스에 모두 제공하기로 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 서동철 실장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지원은 최대한 노력해도 부족함이 있다. 개별 학생의 상황에 맞춘 지원을 위해 고심하던 중에 관련 사업 선정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라며 사업 선정 의의를 밝혔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학습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과 ‘교수학습’, ‘대학생활’, ‘기타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나눠 학생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돕는다. 상담은 대학 생활 여정에 따라 △초기 상담 △생활 상담 △취업 상담 등 단계별로 진행한다. 교수학습 지원은 학습 도우미, 사전 수강 신청, 시험 보조 및 대필 지원, 튜터링 등이 있다. 생활도우미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가사 보조 및 이동 보조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장애학생 간담회는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듣는 자리이고, 셀프 리더십 캠프는 장애학생의 사회진출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장애학생 봉사 캠프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공존의 경험을 쌓는 기회이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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