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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는 인연이 가장 소중한 인연”

2022-06-03 교류/실천

유명우 동문의 이름을 딴 현판이 체육대학 206호에 부착됐다. 유명우 동문은 지난 2017년부터 골프산업학과 장학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에 대외협력처와 체육대학은 나눔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강의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유명우 동문(경제학과 84학번) 강의실 현판식 개최
골프산업학과 장학기금으로 5천만 원 기부

지난 5월 17일(화) 체육대학에 웃음을 만면에 띤 무리가 방문했다. 이들의 정체는 분당·수지 동문회 임원진과 제주 총동문회 임원이었다. ‘유명골프클럽’ 회장인 유명우 동문(경제학과 84학번)의 이름을 딴 강의실 현판식을 기념하기 위해 반가운 모교에 들렀다. 유명우 동문은 지난 2017년부터 골프산업학과 장학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동문회와 더불어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오종민 (국제)대외협력처장, 송종국 체육대학 학장, 학생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현판식은 감사 인사, 환담,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최희섭 부총장은 유명우 동문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동문과 퇴임 교수님의 기부로 선후배의 정을 나눌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개교 73주년을 앞두고 경사스럽고 뜻깊은 행사가 개최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동문 선배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을 넘어 모교에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후학에게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으로 골프가 큰 인기를 끌어 골프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유 동문의 기부를 토대로 골프산업학과가 한 단계 발전할 계기를 맞이했다”고 반겼다.

유명우 동문은 “작은 행동인데도 환대받아 감사하다. 평소 톨스토이의 말을 가슴에 두고 살아간다. 톨스토이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 지금 보내는 시간, 지금 만나는 인연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며 “부총장님을 비롯해 여러 구성원이 후배와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수지 동문회의 축하도 이어졌다. 신승화 분당·수지 동문회장(철학과 83학번)은 “유명우 동문이 후배 사랑을 실천해 많은 동문의 귀감이 됐다”며 “오랜만에 방문한 모교인데도 열렬히 환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학생 대표로 나온 김광연 골프산업학과 학생장(17학번)은 “선배님을 본받아 열심히 노력해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 학과를 위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노력해 모교를 빛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체육대학 206호는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유명우 강의실’로 재탄생했다. 유명우 동문은 이름이 새겨진 강의실을 보며 “졸업한 모교에 이름을 딴 강의실이 생겨,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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