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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두이탄대학교와 호텔관광 분야 활성화 위해 손잡아

2022-06-08 교류/실천

베트남 두이탄대학교와 호텔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원, 연구원, 학부생, 대학원생 교환 △컨퍼런스, 워크샵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연구 및 교육 협력 넘어 인턴십까지 다방면 협력 추진
“축구 넘어 관광 산업에서도 양국 교류 활성화되길”

경희대와 두이탄대학교(Duy Tan University)가 한·베트남 양 국가의 호텔관광 학문 진흥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원, 연구원, 학부생, 대학원생 교환 △컨퍼런스, 워크샵을 포함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균태 총장,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 정남호 호텔관광대학 학장, 두이탄대학 LE CONG CO 이사장, LE NGUYEN BAO 총장 등이 참석했다.

경희가 보유한 호텔관광 분야 역량은 세계적이다. 2020년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에서 호텔관광 분야 세계 35위(국내 1위)에 올랐고, 4단계 BK21 사업 선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위상을 높이고 있다. 두이탄대학은 1994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THE 세계대학 평가, QS 세계대학 평가에서 베트남 상위권에 자리하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두이탄대학은 베트남의 대표적 관광지인 ‘다낭’에 자리해 호텔관광 분야에 관심이 높다. 양 기관은 호텔관광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은 정남호 호텔관광대학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양 기관장 축사, 협정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정남호 학장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U-23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2회 연속 동남아시안 게임(SEA)을 우승한 사실에 축하를 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외빈을 맞이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박항서 감독과 같은 스포츠계의 인적 교류와 같이 ‘호텔관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양 기관이 활발하게 교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이사장님을 비롯해 많은 외빈께서 먼 걸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이어 “두이탄대학이 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QS 세계대학 평가,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이사장님을 비롯한 운영진의 탁월한 리더십에 기인했을 것”이라며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베트남 대표 대학과 교류 협력을 맺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가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두이탄대학과 그려갈 협력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는 83개국, 596개의 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협정을 체결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여름학기에 시행하는 ‘Global Collaborative’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 등 지구적 난제 극복을 위해 세계적 석학을 초청하는 경희만의 차별화된 국제화 프로그램”이라며 소개했다. 그는 Global Collaborative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에 우수한 두이탄대학 학생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균태 총장은 “학생 교류 외에도 공동연구 프로젝트 진행 등 학술적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 실질적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E CONG CO 두이탄대 이사장은 “한국의 명문대학인 경희대를 방문해 영광스러운 기분”이라며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 협약이 매일매일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 NGUYEN BAO 총장은 “따듯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에 많은 열기를 불어넣었다. 베트남의 교육 열정은 축구에 지지 않는다. 오늘 협정을 계기로 선진 교육 시스템에 대해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낭에 호텔관광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 많다. 한국은 호텔관광 분야를 공부하기 좋은 나라다. 한 총장님이 얘기해주신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 파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외에도 인턴십, 파견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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