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캠퍼스 일상 회복 위한 ‘토닥토닥 든든밥상’ 개최
2022-05-20 교류/실천
개교 73주년 기념, 동문 기부 모아 학식 지원
“따뜻한 밥 한 끼로 선후배의 정 나눠”
대학교 학생 식당은 균형 잡힌 식단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재학생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학생 식당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순 없었다. 언제나 학생들로 붐볐던 학생 식당은 활기를 잃었고, 감염을 막기 위한 아크릴 가림판만이 쓸쓸히 자리를 지켰다. 분위기는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며 반전됐다. 대면 활동과 수업이 조금씩 증가하며 학생들이 삼삼오오 학생 식당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국제)대외협력처가 개교 73주년을 맞아 구성원과 그 의미를 나누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를 겪었던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월 17일(화) 국제캠퍼스 학생회관에서 학식 지원 이벤트를 개최했다. ‘토닥토닥 든든밥상’이라고 명명된 이벤트는 지난해 진행된 ‘경희후배사랑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관련 기사 보기) 지난해 경희대는 동문, 후원의 집 기부금 약 5억 원을 모아 재학생 2천 명에 코로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동문이 코로나19로 지친 후배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제주총동문회,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중국어학과, 유전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동문회 등 단체 참여가 이어지며 90여 명의 동문이 학식 지원에 참여했다. 토닥토닥 든든밥상 이벤트에는 한균태 총장,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오종민(국제)대외협력처장, 학과·지역 동문 대표 4인 등이 참석했다.
이벤트 참여 재학생 1,400여 명은 동문 기부금과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코’의 지원으로 4,500원인 학식을 100원에 먹었다. 학식 지원 외에도 개교 73주년을 기념한 쿠키가 배부됐고, 학생 식당 곳곳에는 포토존과 동문회의 응원이 담긴 배너가 전시됐다. 식사를 마친 재학생은 동문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포스트잇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학식을 계기로 선후배의 정이 한층 돈독해진 모습이었다. 이벤트를 준비한 (국제)대외협력처는 “개교기념 축하 의미와 더불어 동문과 재학생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
한균태 총장은 “코로나19로 캠퍼스 생활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는 시기에 선후배의 정을 나누는 아름다우면서 소중한 행사가 열려 기쁘다. 따듯한 밥과 동문의 조언은 재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구성원과 더욱 소통해 활기가 넘치는 대학 캠퍼스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희망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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