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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 성과로 나타난다”

2021-12-24 교육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희대·동국대·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1 Start-Up Boot-Up 연합 IR 창업 경진대회’가 11월 30일(화) 서울특별시 PJ호텔 베라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참가팀 단체 사진. 사진 제공 창업보육센터.

창업진흥원 주최, 경희대·동국대·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한지한톡㈜, 에뜨베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

대학 내에는 성공을 꿈꾸는 많은 창업자가 있다.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도 있지만, 일반인 창업도 있다. 창업팀들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운영하는 창업센터 등에 입주해 있다. 이들에게 절실한 부분은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사회에 알리고 평가받는 일이다. 확신을 얻기 위해서다. 11월 마지막 날 서울 PJ 호텔 베라홀에서 개최된 2021 ‘Start-Up Boot-Up’ 연합 IR 창업 경진대회가 그런 자리였다.

이 대회는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희대·동국대·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다. 예비 창업 7개 팀과 일반 창업 4팀 등 총 11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경희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한지한톡(주)(대표 강은석·곽소걸)와 에뜨베(대표 함승진)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주관기관의 소속 입주기업과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였는데, 평가는 참가팀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기반으로 진행했다.

대상은 ㈜브리엑스(대표 신영국)에게 돌아갔고, 최우수상은 한지한톡(주)와 ㈜루빗(대표 이준영), 우수상은 에뜨베와 토포랩(대표 김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리엑스와 ㈜루빗, 토포랩은 동국대학교 창업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다.

대회에는 예비 창업 7개 팀과 일반 창업 4개 팀이 참여했고, 대상은 ㈜브리엑스, 최우수상은 한지한톡㈜와 ㈜루빗, 대상은 에뜨베와 토포랩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발표 후 질의응답 중인 ㈜한지한톡의 강은석·곽소걸 대표의 모습. 사진 제공 창업보육센터.

경희대 동문 기업 한지한톡(주),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이 창업의 단초”
한지한톡(주)는 경희 구성원에게는 낯익은 회사이다. 강은석(컴퓨터공학과 08학번)·곽소걸(한국어학과 13학번) 동문이 2018년 창업한 회사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후마·독립연구·사회진출 교육으로 ‘중국 진출’)한국어 교육 O2O(Online to Office) 플랫폼인 ‘韓知APP’을 출시하며 글로벌 1위 한국어 에듀테크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미션은 ‘세상을 돕는 리더 되기’이다. 이들은 후마니타스칼리지 독립연구 교육에서 창업의 단초를 찾았다. 독립연구에서 타인과 함께 하는 삶, 창업이 지닌 사회적 파급효과와 기업가 정신을 몸으로 체험하고 깨달았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보면서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전략과 모의 창업’ 수업을 수강하고 모의 창업 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온·오프라인 스터디를 운영하고 한국어 강사와 학생을 직접 연결하며 중국에도 진출했다.

에뜨베는 반려동물 건강식 제조업체이다. 2013년 설립 이후 고양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관찰해 고양이 맞춤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toile(불어 ‘별’)+Nude(스페인어 ‘구름’)의 합성어로 자연과 사람, 고양이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지은 이름이다. 최근에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에 입점해 해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고양이 전용 명품 브랜드인 ‘우키우키’를 출시했는데, 각종 동결건조 간식과 카펫 스크래처, 고양이 전용 타월, 캣 글라스, 스티커 등을 만들고 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재료로 고양이 식품을 제작하고 수의사와 제품을 개발하며 성장하고 있다.

김봉석 창업보육센터장은 “경희대와 동국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아이템을 서로 공개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나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인 만큼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면 좋겠다”라며 “경희대 창업보육센터도 대학 내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대학과 입주기업이 모두 성장할 수 있게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 대학 내 창업은 일반 창업과는 다르다. 그들의 가능성을 믿는 대학이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내에도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지한톡(주)처럼 대학에서 받은 교육이 창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사례가 계속 발굴되길 바라고, 지금은 미약하더라도 앞으로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이 탄생하길 꿈꾼다”라며 참가 팀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응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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