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예술·디자인학연구』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선정
2024-02-02 연구/산학
예술·디자인 분야 융합연구 우수성 인정받아
“세계적 학술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
예술·디자인연구원이 발행하는 『예술·디자인학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됐다. 예술·디자인학연구는 지난 2021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후 2년 만에 등재지 선정이라는 성취를 이뤘다. 김동언 예술·디자인연구원장은 “등재지 선정은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이번 선정으로 예술과 디자인 분야의 연구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정 의미를 설명했다.
융합연구와 지속가능발전 추구
1998년 설립된 예술·디자인연구원은 학문 및 일상생활의 질적 향상을 핵심 가치로 디자인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 내에 △환경조경디자인 △건축디자인 △산업디자인 △도예 △시각디자인 △디지털콘텐츠 △공연영상 △의류디자인 △사운드디자인 등 9개 분야 산하 연구센터가 설치돼 디자인 분야별 전문성 강화와 융합연구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동언 원장은 “예술·디자인학연구는 예술과 디자인 고유의 학문적 영역과 인접 학문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합연구에 대한 강조는 등재지 심사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예술·디자인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는 등재지 심사 과정을 설명했다. 등재지 심사는 체계평가와 내용평가로 이뤄지는데 예술·디자인학연구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상희 교수는 “융복합 연구를 다뤄 학술지의 학문적 가치와 사회적 기여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센터별 박사급 전문 인력을 보유했다는 점도 호평받았다”고 밝혔다. 예술·디자인학연구가 기록한 점수는 91.42점으로 우수등재지에 준하는 평가를 받았다.
융합연구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은 예술·디자인학연구가 추구하는 주요 가치다. 편집위원장인 김진오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재난, 경제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공동 위기에 대응하고자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혁신적 소통을 추구한다”며 “경희의 예술 및 디자인 전공은 물론 타 대학과 연구소, 해외기관까지 망라하는 적극적 교류를 펼쳐 융합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학술지로 도약 위한 단계별 로드맵 도출
예술·디자인연구원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이 진행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지원하는 등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김진오 교수는 “예술·디자인연구원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등재지 선정을 계기로 우리나라 예술·디자인 부문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예술·디자인연구원이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해였다. 예술·디자인학연구는 1998년 1호 발간을 시작한 이후 총 38권의 논문집을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31일(일)에는 예술·디자인연구원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특별논문집이 발간됐다. 박상희 교수는 “특별논문집에는 25년간의 연구 동향을 분석해 앞으로 예술·디자인연구원의 방향성을 탐색한 두 편의 특별 논문이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역대 예술·디자인연구원장의 축하 인사와 기조연설이 담겼다. 연구원과 학술지 발전 과정과 향후 지향할 가치가 녹여졌다.
예술·디자인연구원의 향후 목표는 세계적 학술지로의 도약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6년간의 로드맵도 도출했다. 김동언 원장은 “학술지 국제화에 역량을 결집해 세계적인 학술 데이터베이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투고, 심사 시스템 보완 및 학술지 발간 횟수 확대 등 구체적인 단계별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과 디자인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천적 가치를 확산하고,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학술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
신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