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미래위원회 사무국과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사무국, 미래위원회 학생위원, 경희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희랑이 지난 11월 25일, 청소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성금 캠페인과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더 나은 노동환경 위한 소액 기부, 개교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천 원부터 수만 원까지 기부에 참여하고, 크리스마스트리에 70주년 축하 메시지 걸어
근무환경 개선 등에 활용 예정··· “따뜻한 마음 전하는 경희인 되길”

지난 11월 25일(월),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 앞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경희미래위원회 사무국과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사무국, 경희미래위원회 학생위원, 경희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희랑이 청소노동자를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과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미래위원회 학생위원, 희랑 주축 돼···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교직원 적극 동참
미래위원회 학생위원과 희랑이 주축이 돼 열린 이번 행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동참했다. 캠퍼스를 지나다니는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교직원들은 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 캠페인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천 원부터 많게는 수만 원까지 기부에 참여하고, 개교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았다.

모금에 참여한 김우혁(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19학번) 학생은 “쾌적한 경희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청소노동자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는 설명을 듣고, 기꺼이 모금에 참여했다. 학생이다 보니 큰 금액을 기부하지는 못했지만, 작은 성금이라도 의미 있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금 캠페인과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에는 많은 학생이 동참했다. 이들은 천 원부터 수만 원까지 기부에 참여하고, 개교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경희미래위원회 학생위원 4기 전다혜(스페인어학과 17학번) 학생은 “지난해에는 학생위원 3기가 ‘쿠리스마스(KHUristmas)’ 소액 모금 캠페인을 펼쳐 개교 70주년 기념나무를 심었다. 올해 성금 캠페인을 기획하다가 마침 청소노동자분들이 생각나 그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소액 기부 문화 체험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경희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캠퍼스 희랑 오경현(일본어학과 15학번) 학생은 “희랑에서는 개교 70주년 기념 교가 이어 부르기에 이어 70주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연말 행사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성금 캠페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하기로 했다. 마침 캠페인을 진행하는 날이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날이어서 소액 기부 캠페인을 열고, 축하 메시지를 작성한 학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대학에 전달돼 청소·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은 11월 29일,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

“좋은 일에 힘써준 학생들께 감사드린다”
캠페인을 통해서 모인 성금은 11월 29일(금), 대학에 전달됐다. 성금 전달식에는 정순영 국제총무관리처장, 이용석 관리팀장, 김정미 경희미래위원회사무국 계장과 미래위원회 4기 학생위원, 희랑 학생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정순영 처장은 “학업에 매진하기에도 바쁠 텐데, 학교를 위해 좋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추운 날씨에 캠페인을 진행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대학에서는 학교를 위해 힘써주시는 청소·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학생 여러분께서 보태주신 성금을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석 관리팀장은 “학생이 중심돼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펼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좋은 것은 계속돼야 한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대학 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기대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보내준 성금을 소중히 쓰겠다”고 전했다.

글 한승훈 aidenhan213@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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