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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미래창조스쿨, '교육과 현장이 만나다'
2016-07-28 교육
인문교양교육과 진로설계의 접점 마련
문명사적 대전환과 고등교육 환경 변화 적극 대응
후마니타스칼리지 2.0…‘독립연구’ 중심으로 창의성, 자율성 강조
2011년 이후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쌓아온 성취를 보다 심화, 확대하게 될 새로운 발전 전략 ‘후마니타스칼리지 2.0’이 올해부터 윤곽을 드러낼 경희의 ‘인류문명 클러스터’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춰나간다. 일차적으로 지난해 경희대가 발표한 <미래대학리포트 2015>에 나타난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하는 것은 물론, 문명사적 대격변에 대응하는 ‘대학다운 미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9월 ‘경희미래창조스쿨’을 설립한다.
취업, 창업,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새로운 삶의 방식 등 지원
경희미래창조스쿨은 취업과 창업을 중심으로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새로운 삶의 방식 등 네 분야로 나누어 지원 체계를 수립,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은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전방위에서 돕기 위해 교육, 현장 실습, 정보 제공, 대외 협력 등 네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 부문은 후마니타스칼리지, 인류문명 클러스터와 적극 연계해 학생들이 문명사의 지구적 전개 양상을 읽어낼 수 있도록 두 개의 중핵(CORE) 트랙(필수 교과)을 마련한다.
경희미래창조스쿨 ‘중핵 I’은 학생들의 자기 성찰과 미래 예측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학, 문명론, 뇌과학, 생태학, 인류학, 도시학 등 기존 교양 및 전공 단위를 넘어 추가 교과를 배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전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중핵 Ⅱ'는 보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기획하는 현장성 있는 역량을 배양하도록 한다. 사회 혁신, 디자인 사고력, 캡스톤 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소통과 협업·문제 해결·가치 창출 능력을 고루 갖추게 한다.
취업 트랙은 기업 인턴십, 산업체 연계 강의를 강화하고, 창업 트랙은 전공 연계 창업 지원 및 소셜 벤처 육성, 사회적 기업·NGO·NPO 설립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트랙은 다양한 분야로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은 예술, 도시 농업, 귀농 등 대안적 삶의 모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에서는 인도 오로빌의 새로운 도시 공동체 실험에 주목, 오로빌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오픈랩’ 개설, 미래 디자인 능력 습득 지원
경희미래창조스쿨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오픈랩(Humanitas Open Lab)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랩은 라운지, 스튜디오, 미디어 룸, 정보 지원 룸(소규모 라이브러리) 등으로 쓰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및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모, 사회 진출 캠프, 전문가 특강 등의 용도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정보 지식 네트워크, 인적 네트워크(동문 및 전문가 멘토단),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경희 출신의 인적 자원이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되는 것으로 진로 설계에 중요한 현실적 장이 될 전망이다. 7월 오픈랩 추진 태스크포스(Task Force) 구성을 시작으로 9월 오픈랩 개소 및 프로그램 시범 운영까지 사회 진출 관련 교육과 연구 지원, 창업 보육,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대학혁신위원회는 지난 6월 초, 미래창조스쿨과 관련된 유관 부서와 간담회를 개최해 거버넌스 개선, 지원 시스템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내·외부 전문가 토론회,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실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은 후마니타스 교육의 성과에 바탕을 두고 현장성 있는 출구 전략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교육의 미래 가치 그리고 현실성을 확보하려는 것에 주안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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