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뉴스

제목

문화세계의 창조, 새로운 미래를 향해

2014-09-18조회수 2231
작성자
미원조영식박사기념사업회 지음

문화세계의 창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미원조영식박사기념사업회 편|2014년 9월 18일 출간|
134mmx215mm|88쪽|9,800원







『문화세계의 창조』는 미원 조영식 박사가 1951년, 한국전쟁 3년의 기간 중에서도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집필한 이상사회론이다. 문화복리주의를 기반으로 지구촌이 하나로 통합돼 평화로운 인류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는 구상이었다. 당장 자신의 운명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조영식 박사는 원고 뭉치를 끌어안고 다니면서 세계와 인류의 앞날을 걱정했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참된 삶, 문화복지의 세계를 꿈꾼 청년 미원의 원대한 사상은 경희의 창학이념으로 거듭나 경희의 역사와 함께 구체화 됐다. 그렇기에 경희는‘ 문화세계의 창조’를 구현하기 위해 대학 설립 초기부터 학술기관으로서 정체성을 다지는 동시에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경희대학교는 개교 65주년을 맞아 『문화세계의 창조』를 복간하는 한편, 오늘날의 언어로 새로이 풀어쓴 판본을 함께 출간했다. 이어 경희의 얼과 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재조명해 인간과 문명의 내일을 위한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모습을 모색하는 학술회의를 열었다. 이 책은 그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4편의 발제문을 정리해 묶어낸 것이다.

지금 다시 미원 조영식 박사의 사상을 조명하는 근본 목적은 국가, 사회, 대학의 한계를 성찰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참모습을 모색하려는 데 있다. 이 저작의 의미를 여러 각도로 다시 읽고 재평가하는 가운데 우리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좌표를 보다 확고하게 정립하고자 함이다. 60여 년 전 경희의 설립자가 주창한 ‘문화세계의 창조’는 당시로서는 매우 전위적인 사상이었으며, 미원 사상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제3의 길’이다.

파일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