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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커피, 한 잔의 평화

2015-08-20조회수 1847
작성자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지음

한 잔의 커피, 한 잔의 평화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지음 | 2015년 8월 20일
170㎜×230㎜ | 184쪽 | 18,000원 | ISBN 978-89-8222-539-0







한국 YMCA전국연맹과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는 동티모르 지역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및 주민역량강화를 통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이 책은 그동안 동티모르 사업에 참여한 한국 YMCA전국연맹과 경희대학교 활동가들의 뜻있는 기록이다.

기존의 사업모델을 대폭 수정·보완하여 공정무역커피 생산과 판매를 연결하는 가치사슬에 기반하고, 특히 사회적기업과 주민조직운동을 핵심개념으로 하는 사업모델을 구성하였다. 2012년 9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약 27개월간 동티모르 사메 지역의 로뚜뚜 마을과 가브라키 마을에서 7개의 생산자소그룹을 추가로 조직하고 각 소그룹마다 가공장을 건립하였다. 또한 수도 딜리에서는 공정무역커피사업을 전담하는 사회적기업 피스커피(Peace Coffee)를 설립하였다. 피스커피는 한국으로 커피를 수출할 뿐만 아니라 그린빈 가공장을 세우고 동티모르에서 최초로 현지인을 위한 카페를 열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피스커피 사업은 한국 개발NGO 사업에 주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대학과 NGO와의 역할 분담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효과성을 제고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둘째, 아직 지속가능성이 확실히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민간단체 개발협력사업으로는 현지 주민에게 사업을 이양하고 주민들이 외부 지원 없이 자립적으로 운영하는 출구전략을 실시한 보기 드문 사례이다.

피스커피 사업은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운동 확산,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커피생산지인 사메 지역에서는 커피가공능력, 품질관리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딜리시에서는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과 커피 내수시장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카페를 통해 청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가 높아지고 공정무역 캠페인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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