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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개발이다

2013-02-28조회수 2605
작성자
강태완 지음

논리는 개발이다



강태완 지음 | 2013년 2월 28일 출간
152mmX223mm | 268쪽 | 13,000원







토론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논리력을 필요로 하는 여러 설득 과정에서 논리를 개발하는 하나의 도구로 ‘논리나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11년부터 2년간 기업 인재개발원의 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를 개발해 적용했다. 이 책은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용 논리의 핵심만을 모아 정리한 ‘논리 실천 가이드북’이다. 철저히 비형식 일상 논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책은 저자의 연구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실생활 자료를 통해 기초 개념부터 차근히 밟아나간다. 기초 논리, ‘논리나무’의 기본 원리와 움직임을 소개하는 전반부에 이어 후반부에서는 이를 회의와 보고라는 두 분야에 적용해보고 논리적인 소통을 위해 필요한 점을 꼼꼼히 짚어가도록 구성해 실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논리나무가 논리를 시각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보조 도구임을 설명하며 논리나무를 키워갈수록 논리적 사고가 깊어진다고 역설하고 있다. 논리나무는 논리의 전체 구조를 도표화시킨 것으로, 나무의 꼭대기에 해당하는 제일 위 칸에는 사고의 대전제(보편 이론)가 위치하며, 소전제는 중간, 주장 또는 결론이 제일 마지막에 자리해 나무의 뿌리를 이루는 구조이다. 위에서 아래 방향은 사유의 과정으로 이론의 적용 사례들을 확인하는 것이며, 아래에서 위 방향은 주장의 근거를 찾는 것이다. 논리나무의 수평축은 근거의 폭으로, 축이 늘어날수록 주장이 탄탄해짐을 의미한다.

이 책의 주된 줄기인 논리나무 키우기는 잠자고 있는 논리력을 체계화시키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방법이다. 저자는 실용 논리를 내면화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논리가 현상 이면에 숨겨진 관계의 본질을 파악하는 강력한 사고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유명한 논설 텍스트나 커뮤니티 회의 과정 등을 논리나무화 하는 연습을 통해 더욱 합리적이고도 실생활에 가까운 사고를 이끌어내고, 논리에 근거한 설득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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