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뉴스
환동해지역의 이해
환동해지역의 이해
신진숙 외 저 | 2014년 5월 15일 출간 |
신국판 변형(152㎜×224㎜) | 408쪽 | 24,000원 |
『환동해지역의 이해』는 환동해지역연구 시리즈로, 환동해학의 연구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담아내는 연구총서이다. 환동해지역연구의 목적은 동해와 동해를 둘러싼 지역의 물리적 공간성 및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환동해생태, 레짐, 인식의 관계망을 고찰할 수 있는 프리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다.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HK사업단에서 환동해지역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축된 환동해지역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출간한 책이며, 지역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지역연구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환동해지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지역 소통을 향해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함이다.
환동해지역이란 동해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동해안, 일본 서해지역, 중국 동북3성, 러시아 극동을 포괄하는 지역 개념이며, 한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가 다양한 관계망을 형성하면서 발전해온 상호교섭공간이다. 탈냉전, 세계화, 세방화의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환동해지역의 관계성은 더욱 이슈화되고 있다. 환동해지역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조성된 데에는 이 지역의 지역적 특수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각 국가 내부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경제발전이 지체되고 낙후된 지역이다. 따라서 환동해지역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상호관계성을 구축해야 한다.
현실 맥락에서 볼 때 환동해지역은 초국적이고 탈근대적 기획임에도 불구하고 근대적 정치 문제와 현안들이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근대적 질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교류와 협력에 충격을 가하면서 예기치 못한 위기 국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만큼 환동해지역은 불안정한 사회공간이며, 다양한 주체들이 중층적으로 결합하고 복수의 관계들로 구성된 복합관계망이다. 이는 정체성이 확립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해가면서 형성되는 과정적 실체이다. 환동해지역 상생을 향한 발전 동력은 바로 이러한 종합적인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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