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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종합대 5위

2018-09-27 교육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경희는 최근 4년간 점수가 향상돼왔다. 특히 논문 피인용도와 국제화 분야에서 20점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화, 논문 피인용도연구실적, 교육여건은 왼쪽축산업체 수입은 오른쪽축 참고.

세계 최고 권위 대학평가기관 THE, 세계대학평가 결과 발표
국제 학계 평판 가늠할 수 있는 ‘국제화’ 분야 국내 1위
논문 피인용도·연구실적·교육여건·국제화·산학협력 수입 전 분야 상승
4년간 논문 피인용도·국제화 분야 20점 이상 상승, 연구 질적 향상

경희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주관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356위, 국내 종합대학 5위, 국제화 분야 국내 대학 1위에 올랐다. 이 모두가 역대 최고 순위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논문 피인용도, 연구 분야 평판도, 연구비 수입, 교원당 논문 수, 국제 공동 연구, 기업체 연구비 수주액 등 연구 관련 지표 비중이 65%로 대학의 핵심가치인 연구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올해 평가는 전 세계 1,25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희는 최근 10여 년간 ‘대학다운 대학’을 목표로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각종 대학평가 중에서도 학술 역량 평가에 초점이 맞춰진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국내 종합대학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2018 ARWU 세계대학평가’, ‘2018 QS 세계대학평가’, ‘2018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6위를 기록했다.

교원당 대학 수입(교육여건) 22.1점 대폭 올라
경희는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최근 4년간(2014년~2018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논문 피인용도와 국제화 분야에서 20점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구실적 분야도 4년간 11.1점 향상됐다. 같은 기간 동안 총점은 12.8점 올랐다.

올해는 논문 피인용도, 연구실적, 교육여건, 국제화, 산학협력 수입 등 5개 전 분야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교원당 대학 수입(교육여건)이 22.1점 대폭 올랐다. 외국인 교원 비율(국제화)과 외국인 학생 비율(국제화)도 각각 16.3점, 15.1점 향상됐다.

논문 피인용도, 연구비 수입(연구실적), 교원당 논문 수(연구실적), 교육 분야 평판도(교육환경), 교원당 박사학위 수여자 수(교육환경), 학사학위 대비 박사학위 비율(교육환경), 기업체 연구비 수주액(산업체 수입) 등의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피인용·논문 수·연구비 수입 향상, 교수 개개인의 탁월성 입증
전년대비 향상된 대부분의 세부 지표는 교수 개개인이 거둔 성취라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교수진의 논문 피인용과 논문 수, 연구비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 이는 교수 개개인의 역량이 높아졌기에 가능했다.

경희 교수진의 탁월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3명의 교수가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경희는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HCR 연구자를 육성 및 영입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한 명의 교수가 HCR에 선정된 바 있다. HCR은 논문 피인용 횟수가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말한다.

경희는 올해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제화 분야에 포함되는 두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데 힘입어 국제화에서 국내 대학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0.4점 상승했다. THE 세계대학평가 국제화 분야는 외국인 교원·학생 비율 및 국제 공동 연구 등을 고려한다. 따라서 국제화 순위가 높다는 것은 경희에 대한 외국 학생과 국제 학계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석학 초빙 및 공동 연구 활성화로 국제 학계 인지도 상승
경희는 창학 이래 전 세계 대학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현재 80여 개 국가 540여 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교환학생, 전공연수, 단기연수, 복수학위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국제 학계의 인지도는 세계 석학과의 교류와도 관련된다. 경희는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루블라냐대학), 존 아이켄베리(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 등을 초빙, 학생들에게 세계 지성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세계 석학과의 공동 연구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UN제정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PBF), 미원(美源)렉처, 후마니타스특강, 문명전환 강좌시리즈 등 국제 학술대회와 특강 시리즈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매년 여름에는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GC)’이 개설, 석학과 국제 활동가의 강의가 진행된다.

산학협력 수입, 국내 상위 10개 대학 중 가장 많이 올라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대목이 있다. 경희의 산학협력 수입 분야 점수가 국내 상위 10개 대학 중 가장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산학협력 수입과 국제화 분야 개선은 연구력 향상에 따른 결과다. 연구 역량이 기업의 연구비 수주 확대, 국제 학계의 인지도 향상, 국제 공동 연구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희의 연구력 향상이 각종 평가에서 입증되고 있다.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의 질적 지표인 논문 피인용도와 양적 지표인 연구실적 모두 최근 4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과와 교수가 늘어나고 있다.

경희는 ‘2018 ARWU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에서 호텔관광 분야 세계 8위, 국내 1위로 최정상권에 올랐다.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종합대학은 경희대가 유일하다. 이 평가에서 경희는 평가 대상 54개 중 28개 학문 분야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보다 4개 분야가 늘었다.

학문의 다양성·탁월성 존중하는 대학 문화로 학술 역량 강화
경희의 연구력 향상은 학문의 다양성과 탁월성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희는 학문의 다양성과 탁월성을 이뤄내는 것이 대학의 근본 가치라는 판단 아래 대학 문화 정착과 함께 전공별·계열별·개인별 지원제도를 수립 및 운영하며 대학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예체능, 의학계열 등 전 학문 분야가 고루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과와 교수가 늘어나고 있다. 각 학문 분야의 탁월한 성취는 대학발전으로 이어지며 각종 대학평가에서 순위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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