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4개 단과대, 개강맞이 새 단장
2018-09-07 교육
문과대, 외국어대 등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2단계 시작
8월 말, 4개 단과대학 내부시설 리모델링 일부 완료
중앙도서관, 공과대·생명과학대·전자정보대 등 리모델링 순차 진행
서울캠퍼스 문과대학, 정경대학, 음악대학,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이 2학기 개강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 강의실, 세미나실, 복도, 로비 등 내부공간을 리모델링했으며, ‘캠퍼스 노후시설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캠퍼스 노후시설 리모델링 사업’은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2단계에 포함,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구성원 안전에 중점을 둬 방학 중에 공사가 실시된다. 일차적으로 문과대학과 정경대학, 음악대학, 외국어대학 등 4개 단과대학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졌다.
이번 공사에는 총 59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리모델링 면적은 9,276㎡(2,806평) 규모다. 공사는 강의실, 세미나실, 화장실 등 내부 노후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복도, 로비 인테리어 개선, 라운지 증축 등 전반적으로 노후시설 개보수에 집중됐다.
문과대·정경대·음악대 내부시설 재정비
이번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 서울캠퍼스 3개 단과대학은 1960년대에 들어선 건물로 5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각 건물의 노후 공간과 로비, 복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교수 세미나실과 패컬티 라운지(Faculty Lounge) 등 새로운 공간을 조성했다.
준공된 지 60여 년이 지난 문과대학(1961년 준공)은 4층을 제외한 지상 5개 층의 낡은 강의실과 실험실 등을 새롭게 꾸몄다. 오래된 외벽 단열 보강공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문과대학 1층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아이보리 톤의 바닥과 시원하게 뻗은 대나무 벽지 인테리어로 멋을 낸 라운지가 나타난다. 라운지에는 공간을 분리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글로벌·인문학 학습실, 세미나실이 배치됐다.
정경대학은 1993년 증축 공사를 했지만, 1967년 준공돼 단과대학 가운데서도 낙후된 축에 속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정경대학 건물은 복도와 화장실 인테리어 개선 등을 거쳐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정경대학은 추가로 ‘ㄷ’자 건물의 중정 광장에 라운지를 증축,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1960년에 세워진 음악대학은 세 단과대학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낙후 정도가 가장 심각했다. 그리고 음악대학의 특성상 연주와 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 필수적이다. 오래된 연주 및 강의 공간을 재단장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 음악인 양성에 걸맞은 환경을 구축했다.
앙상블실, 9강의실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실내악 연주에 적합한 최적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조명, 음향시설 보강과 함께 화장실도 새롭게 꾸몄다. 오케스트라실 출입문 교체와 리사이틀홀 리모델링도 예정돼 있다.
외국어대 A동 공사 완료, B-C동 리모델링은 동계방학에 실시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은 방학 중에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제약과 구성원이 사용 중인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학사일정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A동은 하계방학에 공사를 마쳤으며, B동과 C동 리모델링 공사는 동계방학에 추진된다.
A동은 2층과 5층에 걸쳐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됐다. 1982년에 준공돼 낡고 활용도가 낮은 로비와 복도, 강의실, 세미나실, 교수 연구실, 동아리방이 새 단장을 마쳤다. 외국어대학 주출입문, 천장, 냉·난방, 전등·전열 시설 전면 교체, 벽체와 바닥 인테리어 개선, 통신·소방 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말 동계방학에는 ‘캠퍼스 노후시설 리모델링’의 2차 사업으로 중앙도서관과 자연사박물관, 생명과학대학, 전자정보대학, 천문대 리모델링과 정경대학 학생 라운지 증축 등이 추진된다.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차 없는 캠퍼스’까지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제캠퍼스 종합체육관 ‘선승관’, 서울캠퍼스 한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이과대학 건물 완공으로 ‘Space21’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2단계로 캠퍼스 노후시설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각각 지상과 지하로 분리한 ‘차 없는 캠퍼스’ 조성, 글로벌타워·광장 신축, 산학협력관 건립, 국제캠퍼스 기숙사 ‘우정원’ 리모델링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경희 캠퍼스가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이끄는 최적의 교육, 연구, 실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오은경 oek8524@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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