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융합전공’으로 미래 앞당긴다

2018-08-13 교육

융합교육에 대한 학생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융합전공과정이 개설됐다.

2개 이상 학과 융합한 전공이 제1전공 될 수 있도록 학사제도 개편
글로벌 엔지니어링·아트&테크놀로지·스마트팜공학 등 융합전공 신설
대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과 함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트랙 운영도

‘학생 중심으로, 학습권 보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희가 교육과 학습의 탁월성 강화를 위해 세운 정책 기조다. 이에 따라 전공을 넘나드는 과목 선택권의 확대, 융합교육과 사회맞춤형 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융합전공과정을 제1전공으로 인정하는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트랙을 신설했다. 융합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전공)가 융합해 편성한 새로운 전공을 말한다.

참여 학과 학생들은 기존 전공 대신 융합전공과정을 제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 올해 입학생부터 선택 가능하다.

융합전공으로 선제적인 미래산업 인재 양성
경희는 올해 다음과 같은 5개 융합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선제적인 미래산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스페인어학과, 프랑스어학과, 러시아어학과가 참여한다.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해외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엔지니어, 공학적 지식을 갖춘 글로벌 협상 전문가를 길러내는 과정으로 설계됐다.

△글로벌 문화기술: 일본어학과, 영미어문전공, 영미문화전공,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함께 한다. 언어, 문화, 인문적 사유를 소프트웨어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하고 현장과 접목된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4D 아트: 도예학과, 환경조경디자인학과가 참여한다. 공간을 다루는 디자인 및 조형예술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를 융합하는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아트&테크놀로지: 디지털콘텐츠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참여해 미래 라이프 비전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창조해가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스마트팜공학: 원예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가 손을 잡고 미래 농업 분야 신산업 창출에 따른 융합산업 대응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현재 운영 중인 융합전공과정
융합전공명 참여학과
학부 미래자동차·로봇트랙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산업경영공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기계공학과, 후마니타스칼리지 등 8개 학과 공동 참여
데이터사이언스트랙
게임콘텐츠트랙
융합리더트랙
글로벌 엔지니어링 융합전공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주관), 스페인어학과, 프랑스어학과, 러시아어학과
글로벌 문화기술 융합전공 일본어학과(주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영미어문전공, 영미문화전공), 소프트웨어융합학과
4D 아트 융합전공 도예학과(주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아트&테크놀로지 융합전공 디지털콘텐츠학과(주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스마트팜공학 융합전공 원예생명공학과(주관), 유전공학과,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
대학원 스마트에너지공학 교육트랙 화학공학과, 전자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스마트제조지능 교육과정 산업경영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융합교육 위해 다양한 전공 수용하는 개방형 학과·단과대학 설립
경희는 올해 융합전공과정 개설에 앞서 2017년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018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새로운 학과와 단과대학은 다양한 전공을 수용하는 개방형으로 설계, 융합형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생들은 1학년 말이 되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배우고자 하는 트랙을 선택한다. 현재 △게임콘텐츠 △데이터사이언스 △미래자동차·로봇트랙이 개설돼 있다. 원하는 트랙이 없을 경우에는 융합리더트랙을 선택해 새로운 융합 분야를 창조할 수 있다.

트랙 설계 및 운영에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산업경영공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기계공학과, 후마니타스칼리지 등 8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 트랙과 함께 대학원 과정에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스마트에너지공학 교육트랙(화학공학과, 전자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스마트제조지능 교육과정(산업경영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이 개설돼 있다.

경희는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선정을 계기로 사회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의 캡스톤디자인.

거교적 전략 통해 사회맞춤형 교육 강화
경희의 사회맞춤형 교육은 2017년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대 공대 혁신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더욱 강화됐다.

LINC+사업단은 거교적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 수요를 고려한 분야에서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트랙이다. 각 학과는 대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트랙은 정보디스플레이학과의 ‘LGenius’다. LG디스플레이는 학부 3학년생 중 10~15명을 선발해 사전 입사를 확정하고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경희는 △혁신 기업 실습트랙(경영학과) △푸드투어 창업트랙(외식경영학과) △패션 이노베이션 스페셜리스트 트랙(의상학과) △나노융합소재트랙(응용화학과) △피부생명공학트랙(유전공학과) △바이오식의약 CMC트랙(한방재료공학과) △가상현실콘텐츠 산학협력트랙(디지털콘텐츠학과) △국제개발협력트랙(국제학과) △Samsung Talent Program(컴퓨터공학과) △환경안전트랙 등 25개의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15~21학점 수준의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트랙에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을 포함시켜 산학협력 교육을 강화했다. 캡스톤디자인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실제 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의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경희는 이외에도 전공을 넘나드는 소프트웨어·코딩 교육과 창업 교육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사 오은경 oek8524@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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