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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효율성·융합연구 새 지평 열겠다”

2018-03-28 교육

2018학년도 1학기에 24명(서울 6명, 국제 18명)의 신임교원이 임용됐다. 사진은 서울캠퍼스 ‘Space21’ 신축건물.

2018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프로필② 브라이트 워커, 박보영, 안숭범 교수
서울캠퍼스, 화학·약과학·국어국문학 분야 교원 초빙

경희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제2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신임교원 초빙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과 실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진학자는 물론 국내외 석학, 거장, 대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8학년도 1학기에는 서울캠퍼스에서 6명, 국제캠퍼스에서 18명의 신임교원이 임용됐다. 신임교원의 주요 이력과 연구 분야, 향후 계획 등을 총 8회에 걸쳐 살펴본다. 두 번째로 서울캠퍼스의 이과대학, 약학대학, 문과대학 교원을 소개한다<편집자주>.

태양전지 관련 양질의 연구 역량 보유한 교원 초빙
이과대학 화학과 브라이트 워커(Bright Walker) 교수(화학과 전 분야)는 미국인으로 UC 버클리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UC 산타 바바라대학에서 소재화학 분야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당시 태양전지에 관한 연구로 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인 <Adv. Materials>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워커 교수는 지속적으로 태양전지 및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ield effect transistor)에 관한 연구를 이어왔고, 최근 4년간 SCI급 저널에 19편의 논문과 SCIE급 학술지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인용보고서(JCR) 기준 세계 상위 10% 이내 18편의 논문이 등록돼 있다.

워커 교수는 기초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응용성을 넓힌 융합연구이자 산학 연계를 이끄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인 태양에너지에 관련된 연구로 화학계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7여 년간 한국에서도 연구를 이어온 워커 교수는 미국과 한국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교육과 연계 프로그램이 기대되며, 밀도 함수 이론 컴퓨터 시뮬레이션(density functional theory computer simulation), 전달 행렬 시각 시뮬레이션(transfer matrix optical simulation) 등을 활용한 강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성 높이는 의약 개발 주도할 인재 충원
약학대학 약과학과 박보영 교수(유기합성학 분야)는 미국에서 의약 합성과 천연물 합성 등 신약개발에 도움이 되는 유기화학 연구를 했다. 보다 경제적이며 부산물 생성을 지양하는 효율적인 합성개발에 주력한 것이다.

박사과정 당시에는 화학식반응조(batch reactor, 1회 처리량을 연속적인 흐름이나 배출 없이 처리 후 배출하는 시스템)를 이용한 새로운 반응 개발에 집중했다. 박사 후 연구원 시절에는 일괄 처리 방법(batch methods)의 반응성, 선택성, 안정성, 확장성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연구를 했고, 새로운 방법론 개발을 위한 유동 화학(flow chemistry)에 관한 탐구도 진행했다.

현재, 미국의 유명 제약회사에서 유동 공정(flow process)을 이용한 신약 개발 및 효율적 약물 합성 방법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하는데 박보영 교수는 이와 관련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박 교수는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약학 전문 인재로 키워내고자 한다. 세계적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생 파견과 공동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학계 융합연구·교육 이끌 교수 등용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안숭범 교수(한국문학과 문화콘텐츠 분야)는 문학과 인접 매체의 융합을 연구한다. 시의 수사적 방법론이 영화의 스토리텔링 방식과 긴밀하게 조응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등 안 교수는 인문학적 비평정신과 창조적 실용정신을 결합하고 있다.

그는 한국문학 연구자이면서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이기도 하다. 시인수첩 ‘신인문학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신인평론상’을 수상했으며, EBS ‘시네마천국’, EBS 라디오 ‘주말의 문화’, KTV ‘스크린’ 등 여러 방송에서 진행자와 패널로 활동했다.

그 외에도 기능성 게임 콘텐츠 기획, 광고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인터렉티브 스마트 토이 시나리오 집필 등을 해왔으며,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사회적 활동을 토대로 안숭범 교수는 융합교육, 현장지향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안 교수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진로를 제시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문학과 인접 문화콘텐츠들을 결합, 지속가능한 한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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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프로필① 고정환, 김상욱, 최수진 교수

김상수(커뮤니케이션센터, s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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