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꿈도전장학’ 50명 선발, 장학금 400만 원씩 지급
창업, 봉사, 연구, 탐방 등 5개 분야 225명 지원
미래혁신원, 오픈랩·창업보육센터 등 진로 위한 실질적 지원

2017년 2학기 ‘경희꿈도전장학’ 증서 수여식이 지난 11월 16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렸다. 미래혁신원에서 2017년 1학기부터 신설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 정신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매 학기 모집하고 있다.

이번 꿈도전장학은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지원자를 받았다. 총 225명이 지원했고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마지막 종합평가를 통해 50명이 선발됐다. 지난 학기와 비슷한 인원의 지원자가 있었지만, 학생들의 서류 완성도와 면접 준비성이 높아져 세심한 평가가 이뤄졌다.

꿈도전장학은 학생의 인생·진로목표 수립과 사회진출 분야 탐색 등 자아 성찰 계기를 제공하고 꿈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개설됐다. 선발된 학생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도전 시간이 주어지며 내년 3월 30일까지 중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결과보고서는 7월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도전 분야는 창업, 봉사, 탐방, 연구, 기타 등 5개 분야로 분야별로 3명에서 16명까지 선발됐으며, 기타 분야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정보 제공, 영화 제작, 경영 컨설팅 등의 지원이 있었다. 선발된 장학생은 3백만 원을 선지급 받고 내년 8월 결과보고서 심사를 통해 1백만 원을 추가 지급, 총 4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장학생 선발 기준은 사회 진출 적합성, 사회 기여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윤기선 미래혁신원 단장은 “꿈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니 실천만 남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하라”라고 말했다.

꿈에 투자하는 시간
꿈도전장학에 선발된 박유경(아동가정학과 16학번) 학생은 다음 학기에 교환학생으로 스웨덴에 간다. “훌륭한 교육자가 되기 위해 창조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스웨덴에 간다. 수업 외에 어린이 박물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관련 기관을 탐방하며 그곳의 교육 제도에 대해 탐구할 것이다”라며 “선발돼서 기쁘다. 큰 금액 받게 된 만큼 열심히 제대로 공부하고 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준수(경제학과 13학번) 학생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송인이 되는 게 꿈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활용해 현재 ‘오 마이 캠퍼스’라는 방송을 만들고 있다. 이번 장학금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학생들의 꿈 도전 인터뷰를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기선 단장은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노력해야 한다. 내년 8월에 있을 꿈 평가를 걱정하지 마라. 스스로 노력해서 달성하는 것이 꿈이다. 자신의 평가가 중요하다. 꿈도전장학은 상대평가를 하지 않는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래혁신원에서는 ‘경희꿈도전장학’ 외에도 학생들의 꿈 실현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국제캠퍼스에 ‘오픈랩’을 개설하고 취·창업 지원, NGO/NPO 설립지원 및 정보 제공, 새로운 삶의 방식 제안 등 학생들의 다양한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김상수(커뮤니케이션센터, ss@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