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실천 지성이 존경받는 ‘대학다운 대학’”
2017-11-29 교류/실천
‘2017 경희인의 밤’ 개최, 동문 1,000여 명 경희의 역사·현재·미래 공유
조인원 총장, “편견 없이 연구할 수 있는 문화, 대학의 중요한 가치”
‘2017 경희인의 밤’이 지난 11월 23일(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총동문회가 주최하는 ‘경희인의 밤’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희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공유하는 송년 모임으로, 조인원 총장과 김성호 총동문회장 등 1,0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그동안 경희는 창학정신 ‘문화세계의 창조’와 ‘학문과 평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며 교육, 연구, 실천 분야의 핵심가치를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구성원이 긍지를 느끼고 그것이 새로운 포부로 이어지는 대학, 그 노력이 미래사회와 세계에 이바지하는 ‘대학다운 대학’을 위해 노력해왔다.
교수진의 성취, 학생들의 탁월한 교육·학습 기회로 이어져
특히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학술 진흥 문화를 조성했다. 훌륭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교수진의 성취가 학생들의 탁월한 교육과 학습 기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그 권위를 존중하는 대학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조인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다운 대학’을 실현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을 전한 뒤, “그 연장선에서 편견을 넘어서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교수진이 존경받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경희는 최근 사회가 말하는 명문대 출신은 아니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약리학&독성학 분야)로 선정된 50대 여성 연구자를 초빙하기로 결정했다. 그 주인공은 동서의학대학원 박은정 교수다. 박 교수는 11월 27일(월)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조 총장은 “박은정 교수가 그동안 학벌, 나이, 여성에 대한 사회 편견 속에서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고 들었다”면서 “편견 없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문화, 편견을 극복하고 학문에 매진해온 연구자가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학술 문화를 경희가 앞장서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총장은 “동문 여러분께서 경희가 추구하는 인간적인 가치를 대학, 사회,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모교와 동문회가 역동성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김성호 총동문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모교가 공인회계사 합격자 배출 대학 4위에 올랐고, 행정고시에서도 지난해보다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국가고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매년 상승하는 경희의 위상과 더불어 동문회도 발전하고 자랑스러운 동문이 계속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1단계를 통해 서울과 국제캠퍼스에 종합체육관 ‘선승관’, 대운동장 행복기숙사 ‘아름원’, 한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이과대학 건물이 완공된 소식을 전한 뒤, “모교가 내외실을 다지며 역동성이 신장된 한 해를 보냈다”면서 “모교와 동문회가 높아진 역동성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오은경(커뮤니케이션센터, oek8524@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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