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공학, 2대 혁신사업에 동시 선정
2017-05-26 교육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ㆍ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사업 선정
각각 13억 원, 45억 원의 사업비 지원받아
공학 계열 취업률 크게 향상, 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 인재양성
경희대학교가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대 혁신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공대 혁신사업은 공과대학 교육ㆍ연구의 현장지향성을 높이고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대 혁신사업은 이공계대학 연구팀을 지원하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이하 X-Corps 사업)과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 사업(이하 차세대 사업)으로 나뉘는데, 경희대가 이 두 사업에 모두 선정된 것이다.
미래부 강병삼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두 사업은 현장맞춤형 공학인재 및 기업가적 공대 육성을 위해 대학 스스로 고민하고 혁신하도록 대학주도-정부지원으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말했다.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실전문제연구팀 운영
X-Corps 사업은 이공계대학 연구팀을 지원해 우수한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전자정보대학 이수열 학장이 주축이 돼 준비했다.
이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경희는 2017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5년간 매년 2억 6,0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ㆍ성균관대ㆍ한양대ㆍ시립대 등 전국 14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원사업팀은 ‘자기주도형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도교수와 산업체 멘토, 학부생 2~4인으로 구성된 실전문제 연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종합설계(캡스톤 디자인) 과목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선발된 연구팀은 학생들에 의한 자유 과제와 산업체 수요 조사를 통한 지정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의 목표와 내용, 일정을 포함한 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한편, 수행 기간 중 진행 보고서와 최종 보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현장맞춤형 종합설계 능력 강화하고, 취업 경쟁력 높일 것”
이들의 연구를 돕기 위한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단계별 보고서 작성법과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실험 장비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 지도교수와 주 1회, 산업체 멘토와 월 1회 미팅을 통해 현장맞춤형 종합설계(캡스톤 디자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또 산학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실무 중심의 융합적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사업단장인 이수열 학장은 “이번 사업은 전자공학과와 기계공학과, 생체의공학과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발전ㆍ저장ㆍ운용 연구에 주력
차세대 사업은 대학이 미래 신산업 가운데 특화 분야를 선정해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연구그룹을 구성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차세대 공학 분야의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경희대는 올해 5억 원, 2018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4년간 매년 10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경희대ㆍ부산대ㆍ성균관대(자연)ㆍ전북대ㆍ한양대 등 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이창우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미래청정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기술연구’를 특화 분야로 정하고 연구계획을 세웠다.
사업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SMART 에너지 발전’, 신재생에너지의 저장과 요구전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SMART 에너지 저장’, 에너지 발전량ㆍ소모량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SMART 에너지 운용' 등의 기술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3가지의 기술 분야를 핵심축으로, 경희가 보유한 기초연구 역량, 정부 출연연구소의 응용연구 역량, 그리고 산업체의 상용화 역량을 융합할 것이다.
“융복합형 차세대 공학연구자 양성할 것”
사업팀은 단계별 공학연구자 양성 계획도 수립했다. 1단계에서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성해 연구그룹을 조직화하고 원천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2단계에서 응용기술 연계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3단계에서는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에 기여하는 스마트 에너지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청정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전력 효율화를 실현하는 한편, 경희대 연구진과 연구소, 산업체 전문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제 문제 해결을 통한 미래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장인 이창우 교수는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 과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에 지구적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미래청정 SMART 에너지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형 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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