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6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대학 선정
2017-04-21 교육
건축공학과,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 평가
졸업작품전시회·현장견학·학생역량 평가·심층상담 등 ‘실무능력’ 강화
경희대학교가 건축공학과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건축(시공) 분야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기업의 눈으로 본 좋은 교육을 하고 있는 대학에 뽑힌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학이 배출하는 인재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평가한다. 4월 19일 결과가 발표된 이번 평가에는 67개 대학 166개 학과가 참여, 건축(시공)·토목·기계·자동차·조선해양 등 5개 분야에서 54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건축(시공) 분야는 47개 대학이 참여,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종합설계작품 전시·현장견학 등 산업 친화적 특성 돋보여
경희대 건축공학과는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지향적 사고능력과 첨단 지식을 갖추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변화하는 산업계 요구에 적극 대응해온 결과다.
구체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건축공학과는 산업계 인사를 대상으로 재학생·졸업생의 역량에 대해 정기적인 설문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전문가 특강과 같은 다양한 비교과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미석전(美石展)’을 개최해 졸업예정자의 종합설계작품(졸업논문)을 발표, 전시하고 평가한다. 학생들은 초빙된 동문선배·전문가로부터 본인 작품을 평가받고 자문하는 기회를 가진다.
종합설계작품은 팀을 구성해 관리·구조·환경·시공 분야에 대한 토론을 거쳐 한 건물의 개선안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설계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감각과 실무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현장견학도 실시한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재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주제를 배우기 위해서다. 또 상담지도교수를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상담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산업계 수요 고려해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할 것
건축공학과는 향후 산업계 수요가 높은 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실험실습을 강화하는 등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관산학협력을 통해 경쟁력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컨설팅,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해외 선진 건설사와 연계해 중·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구비할 예정이며,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건설업체와의 기술적·인적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윤근영 건축공학과 학과장은 “건축공학과 전임교수의 90% 이상이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는 우수한 교수진”이라며, “건축공학 핵심이론과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첨단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를 높이 평가 받아 최우수 학과에 선정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창의적 사고와 실무능력을 완비한 글로벌 엔지니어의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008년부터 교육부가 경제5단체 등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실무자들이 직접 평가하며, 올해는 30개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다. 설문에는 2991개 기업이 협조했다.
평가 분야별 최우수 대학에는 교육부·경제5단체·대교협 공동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제5단체에서는 분야별 최우수 대학 졸업생에 대한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회원기업에 지속적으로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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