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계로 뻗어가는 경희 해외개척단

2023-08-09 교류/실천

경희 재학생 20명이 두 건의 해외전시회에서 한국 기업의 세계 진출을 도왔다. 이들은 LINC 3.0 사업단이 운영하는 ‘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Global AFRO!)’ 사업에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국수도전시회(AWWA ACE23), 비바 테크놀로지 2023 참가자.

두 건의 전시 파견해 해외 바이어 미팅 등 참여 기업 지원
관·산·학 연합체계 구축해 청년 해외 진출 도와

‘경희 청년 해외 개척단(Global AFRO!)’ 사업은 LINC 3.0 사업단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실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학생을 1:1로 매칭해 학생은 실전 경험을, 기업은 학생 역량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이 외에도 지자체와 연계해 관·산·학 연합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6월 두 건의 전시에 각각 10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학생 실무경험 배양, 기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해, 학생 지원으로 상담 건수 크게 늘기도
첫 번째 전시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미국수도전시회(AWWA ACE23)이었다. 미국수도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산업 전시회다. 물 산업 기술, 관련 제품 등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최근 전시회와 달리 금번 전시에서는 450개의 기관 및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내 참가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제품, 경쟁사, 소비자의 기업 현황을 공부해 기업별 대내·외 경영환경을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고, 바이어 미팅 주선, 통역 외에도 기업과 제품의 현지화 전략도 제시했다. 학생들의 활약에 참가기업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 기업은 “학생 지원 없이 참여했던 작년 대비 올해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전시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2023(Viva Technology 2023)이었다. 이 전시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자, 개발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 기술을 공유한다. 올해 주요 기술은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메타버스, 기후 기술이었고, 174개국 2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 한국은 ‘올해의 국가’였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전시회 중심부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IR 데모데이,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역할도 자연히 늘었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전시 참가 전 매칭 기업 분석과 시장조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제품, 경쟁사, 소비자 분석을 진행하고, 해외 잠재고객을 위한 활동 전략을 제안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참가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해외 바이어에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다.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윤용한(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18학번), 최은서(국제학과 19학번) 학생은 VIVA Tech 2023 K-startup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해외 진출을 희망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실제 전시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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