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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대학 생활 응원하는 동문 ‘학식지원사업’ 기부

2023-08-11 교류/실천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식지원사업’에 동문들의 기부 소식이 전달됐다. 이봉관(상학과 66학번, 서희건설 회장), 박종복(경제학과 76학번, SC제일은행 은행장), 문주현(회계학과 83학번, ㈜엠디엠 회장), 차정훈(중어중문학과 83학번, 한국토지신탁 회장) 동문 등이 총 6천5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봉관·박종복·문주현·차정훈 동문 기부금, 학생 점심 식사 지원금으로 활용 예정
기부금, 2학기 학식 지원 사업으로 점심 식사 할인에 활용 예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올해 초 한국 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사업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학생의 식비 부담을 낮추고, 쌀 소비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1,000원을 지원하고, 대학이 나머지 비용을 부담한다. 대학생에 대한 대표적 복지 정책으로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이기도 했다. 경희대도 이 사업에 참여해 양 캠퍼스에서 학기 중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했다.

싼 가격과 영양을 챙긴 식단으로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학생의 관심이 뜨거웠다. 주요 보직자와 직원, 동문, 학생회,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대학의 활동을 응원하는 다양한 지원도 이어졌다. 이봉관 동문(상학과 66학번, 서희건설 회장), 박종복 동문(경제학과 76학번, SC제일은행 은행장), 문주현 동문(회계학과 83학번, ㈜엠디엠 회장), 차정훈 동문(중어중문학과 83학번, 한국토지신탁 회장) 등의 기부는 새로운 전기가 될 예정이다.

이들의 기부는 오는 2학기 점심 식사 할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요 보직자와 직원, 동문, 학생회,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의 기부가 있었다.

“재학생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모교가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우뚝 서길”
천원의 아침밥은 사업의 명칭대로 아침밥이 대상이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이 한정적이다. 한균태 총장은 동문과의 모임에서 경희의 위상과 미래 비전에 관해 이야기했고, 지난 학기 학생의 큰 호응을 받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소개하며 기부 동참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이봉관, 박종복, 문주현, 차정훈 동문이 기부에 동참하며, ‘후배 사랑 학식 릴레이 후원’의 시작을 알렸다. 관련 부서들은 이 기부금을 활용해 '학식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점심 식사 가격을 할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봉관 회장은 “고물가의 장기화와 팬데믹으로 후배들이 경제적으로 힘들고, 학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 학기부터 총장님과 교무위원, 교직원 등의 실천 소식을 접했다. 우리 동문도 십시일반으로 후배를 격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우리 재학생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모교가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많은 분이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후배 사랑 학식 후원 릴레이’를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박종복 동문은 “배고플 때 음식이 가장 맛있는 법이다. 배움의 길에도 지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중요한 시기가 있다. 여러분에게는 바로 지금이다”라며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란다. 사회 곳곳에서 선배들이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주현 동문은 “대학 시절에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간절함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정적인 후배들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차정훈 동문은 “더운 여름, 학업에 열중하는 후배들이 부담 없이 맛있는 학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선배로서 매우 뜻깊은 일이다. 기업을 경영하며 어려운 상황마다 학창 시절 즐거웠던 시간에 대한 회상으로 극복의 에너지를 얻곤 한다. 여러분도 남은 대학 생활,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며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 이번 지원사업이 작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동문들의 ‘후배 사랑 학식 릴레이 후원’ 기부에 대해 한균태 총장은 “흔쾌히 기부에 동참해 주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보다 많은 학생이 학식 지원이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하며, 마음껏 배우고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후배 사랑 학식 릴레이’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봉관, 박종복, 문주현, 차정훈 동문은 이번 기부를 통해 모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해왔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커뮤니케이션센터 DB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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