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
2017-04-03 교육
소프트웨어 기초ㆍ융합교육 체계 구축, 최대 110억 원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 전체 학생에게 문호 개방
경희대학교가 지난 3월 28일,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의 총 38개 대학이 참여, 역대 최고인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15년 8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6년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경희대를 비롯해 광운대ㆍ단국대ㆍ조선대ㆍ중앙대ㆍ한동대 등 6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돼 총 20개 대학이 운영된다. 이 지원사업에는 용인시 등 13개 지자체, KIST유럽 등 4개 연구소, 네이버 등 67개 기업체 등 총 84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 최대, 최고의 교육 혁신 모델 구축 목표
이번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2017년 10억 원, 2018~2020년 각 20억 원, 2년간 추가 연장 시 최대 110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 지원은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컴퓨터공학과 조진성 교수가 주축이 돼 준비했다. 지원팀은 더 나은 지구 공동체 건설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희의 미래상에 걸맞는 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즉 ‘미래산업을 주도할 V자형 융합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대ㆍ최고의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모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희는 2018년 2월 거교적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 융합 단과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경희의 의지가 담겨 있다. 올해 60명 정원의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컴퓨터공학과 신입생을 72명에서 90명으로 증원한 것도 단과대 설립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
미래지향적 융합교육을 위해 KHU-CEM(Convergence Education Model)을 정립하고 기본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컴퓨터공학과와 융합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학과 체제로 전공 교육의 다변화를 꾀했다. 또 2019년부터 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모집정원의 20%에 해당하는 30명의 학생을 K-SW인재로 선발,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희는 이미 소프트웨어 교육ㆍ실습을 위해 창의개발실ㆍ첨단강의실ㆍ실습실 등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공간 확충 및 시설 개선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Space21 캠퍼스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신축되는 서울캠퍼스 단과대학동과 2018년 8월 준공 예정인 국제캠퍼스 경희-삼성 산학협력관에 각각 소프트웨어 스튜디오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시 입학생 대상 예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서 주목되는 계획은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학ㆍ석사 연계 특성화 과정’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의료 데이터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조기 배출하기 위해 5년 압축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이다.
의료 데이터 학ㆍ석사 연계 과정은 2018년 3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2013년 BK21플러스 사업단에 선정된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은 물론, 모든 의학계열학과를 갖춘 경희대의 특장점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비전공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복수전공과 소프트웨어 연계전공 프로그램인 ‘KHU SW 부트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2018년 4개의 복수전공과 6개의 SW연계전공을, 2019년 6개 이상의 SW연계전공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입학 전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개선 방향도 마련했다. 2018년부터는 현재 운영 중인 예비대학생 소프트웨어 교육을 국제적 흐름을 반영한 ‘소프트웨어적 사유’로 변경, 서울ㆍ국제 캠퍼스 모든 계열의 수시 입학생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희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 중심의 전공교육 강화는 물론, 강도 높은 교육체계 개편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원사업 총괄책임자 조진성 교수는 “본 사업은 소프트웨어 전공자뿐 아니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초ㆍ융합교육을 수행한다. 본인의 전공에 소프트웨어라는 무기를 장착, 경희의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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