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IIE(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와 협력관계 구축

2017-04-21 교육

세계 최대 국제교육 비영리 기관인 미국 IIE 홈페이지.

국내 대학 최초로 Generation Study Abroad 사업 파트너 가입
2019년까지 100명 이상의 미국 학생 경희대 초청 목표

지난 1960년대부터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온 경희대가 세계 최대 국제교육 비영리 기관인 미국 IIE(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의 Generation Study Abroad(GSA 해외 파견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국내 대학이 IIE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경희대가 처음이다.

IIE는 1919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교육 비영리 기구로, 교육 및 문화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IIE의 설립 목적은 창학 초기부터 ‘교육과 평화’를 결합해온 경희의 비전과 다르지 않다.

IIE는 다양한 국제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 중 대표적 활동이 미국 이외 지역의 우수한 학생의 미국 유학을 지원하는 풀브라이트(Fulbright) 프로그램과 중국 칭화대와 함께 석사 과정을 지원하는 슈와츠만 스칼라(Schwarzman Scholars) 프로그램이다.

또 미국 내 유학생 및 해외 파견 미국 학생 관련 각종 통계를 비롯한 국제교육 관련 정보를 담은 오픈 도어스(Open Doors)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세계 우수 대학과의 교류협력 강화
경희대는 2017년 THE 아시아대학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국제화 지표는 경희에 대한 국외 인지도를 의미한다. 경희가 현재 교류협정을 체결한 해외 대학은 78개국 529개교에 달하고, 경희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97개국 3,600여 명에 이른다.

국제화 규모에 걸맞게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해외 자매 대학에서 수학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방학 기간 중 진행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 해외 석학 및 외국 대학생 초청 하계 국제학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1993년 4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과정을 개설한 경희는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ㆍ한국문화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90여 개국 6,000여 명의 외국인이 경희의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경희대는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과의 교류협력으로 출발한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GC)도 운영 중이다. 매년 글로벌 이슈를 대주제로 설정하고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국내외 대학(원)생들에게 인류 공동가치와 보편지식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미래 지구시민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월 3일~21일까지 3주간 ‘인간, 문명,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 후 1주일 동안 한국문화체험 주간이 이어진다.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루블라냐대 교수ㆍ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프린스턴대 교수ㆍ올리버 윌리암스(Oliver Williams) 노틀담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설 계획이다. 2016년에는 29개국 4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IIE와의 교류협력을 성사시킨 국제교류처 박용승 처장은 “국제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세계 우수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학술문화 향상과 교류, 평화로운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협력관계 구축이 이루어졌다.”며 “그것은 세계대학총장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niversity Presidents, IAUP)의 설립 목적이자 지난 68년간 경희가 걸어온 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경희의 인지도 및 위상 제고 기대
IIE가 주관하는 Generation Study Abroad(GSA 해외 파견 사업)은 국제적 연대를 통해 미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파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IE는 설립 100주년인 2019년까지 미국에서 해외로 파견하는 학생 수를 현재의 두 배인 600,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희대 역시 2019년까지 100명 이상의 미국 학생을 초청하는 것을 목표로 함으로써 IIE와 뜻을 같이한다.

이번 협력사업은 현재 미국의 48개주 408개 대학, 전 세계 50개국 189개 대학, 23개 교육 협회, 18개국 정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대ㆍ코넬대ㆍ애리조나대ㆍ미네소타대 등 다수의 미국 명문 대학도 포함돼 있다.

경희는 미국 및 국제 파트너 대학들과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해 사업 목표 달성은 물론 구성원에게 보다 다양하고 우수한 해외교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승 처장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산실로 거듭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대학 최초로 IIE의 Generation Study Abroad 사업 파트너로 가입한 만큼, 국제적으로 경희대의 인지도 및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국내 대학 최초의 사업 파트너로 IIE 홈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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