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학생 926명 수용할 ‘행복기숙사’ 4월 완공
2017-02-15 교육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5) 행복기숙사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으로 추진
기숙사 수용률 10.5%→16.2%, 학생만족도 상승 기대
한창 진행 중인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1단계 공사가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한의과대학, 이과대학, 간호과학대학 건물과 함께 행복기숙사(공공기숙사)가 상반기에 완공된다. 국제캠퍼스는 종합체육관이 오는 4월 준공된다.
‘Space21’ 1단계 완공 시까지 신축 건물 소개, 구성원 소통 과정, 향후 공간 활용 계획 등을 국제캠퍼스, 서울캠퍼스, 행복기숙사로 나눠 소개한다. 다섯 번째로 서울캠퍼스에 신축 중인 행복기숙사 건물의 설계 방향과 인테리어를 살펴본다.
지하 2층, 지상 10층, 2인실 458실, 장애인용 10실 배치
2014년 서울캠퍼스 행복기숙사(공공기숙사) 2동이 완공된 데 이어 2017년 4월, 학생 926명(여학생 500명, 남학생 426명)을 수용할 행복기숙사가 대운동장 부지에 들어선다. 지난 2012년 6월, 정부의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에 선정된 경희대는 이문동, 회기동, 대운동장 부지에 기숙사 3동 건립을 추진했다.
이 중 이문동, 회기동 기숙사가 신축돼 2014년 2월 말, 124명의 학생이 입주했다. 경희대는 저리의 공공기금 지원으로 기숙사를 신축해 저렴한 비용의 거주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에 신청했고, 사업 선정으로 수도권 대학 최대 규모인 235억 원을 지원받았다.
대운동장 행복기숙사 사업은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약 1만 7,785㎡(5,380평) 규모로, 2인실 458실, 장애인용 10실 등 468실이 들어선다. 학생들의 객실 공간 외에도 대운동장에 면한 야외 공간, 대운동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북카페 등 휴게 공간과 체력단련실, 식당, 매점 등이 배치된다.
지하 2층~1층, 홀·북카페·체력단련실 등 공용공간 배치
행복기숙사는 한의과대학과 이과대학, 간호과학대학이 사용할 신축 건물들과 함께 기존 대운동장 부지에 들어선다. 먼 거리에서도 볼 수 있도록 시계탑을 배치해 캠퍼스 내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만들었다.
내부의 세 개 층, 지하 2층부터 1층까지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으로 설계됐다. 1층 홀과 북카페가 대표적이다. 이 공간들은 아치형 창문과 붉은 벽돌, 목재 등을 활용해 서울캠퍼스의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내부로 연결시켰다. 또한 무대를 마련해 강연과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기숙사 진입은 대운동장과 경희중고등학교 방면에서 가능하다. 대운동장 방면에서 진입하면 지하 2층, 경희중고등학교 방면에서 진입하면 1층으로 연결된다. 신축 건물들을 공사하면서 인공적으로 숲을 들어내고, 언덕을 깎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물이 자연스럽게 언덕을 따라 놓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2인실 월 19만 9천 원, 사립대 민자 기숙사 28~40만 원에 비해 저렴
대운동장 행복기숙사 기숙사비는 2인실이 월 19만 9천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 월 28~40만 원에 비해 저렴하다. 장기저리의 공공기금을 활용했기 때문에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대운동장 행복기숙사가 완공되면 서울캠퍼스 기숙사는 2,616명(현재 1,69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돼 기숙사 수용률이 10.5%에서 16.2%로 향상, 학생만족도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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