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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신민경 교수, 논문 우수성 인정

2016-12-16 연구/산학

의학과 신민경 교수가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수 연구 부문에서 ‘논문의 질로 따져본 40세 미만 우수 연구자’ 의학계열 2위에 올랐다.

중앙일보 대학평가 의학계열 논문 피인용(40세 미만) 2위
맞춤형 진단·치료 위해 의공학 장비 적극 활용

경희대학교 의학과 신민경 교수가 ‘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교수 연구 부문에서 ‘논문의 질로 따져본 40세 미만 우수 연구자’ 의학계열 2위에 올랐다. 신민경 교수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발표한 논문은 전 세계 연구자들에 의해 44.7회 인용됐다.

중앙일보는 매년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자연과학, 공학, 의학, 인문, 사회계열로 나눠 집계해 논문의 질(피인용)이 우수한 40세 미만의 잠재 가능성이 있는 학자를 선정하고 있다. 

의공학 활용해 피부 손상 있는 조직검사 대체 방법 연구
신민경 교수가 발표한 논문 중에서 주로 인용된 논문은 레이저가 피부에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약물의 투과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신 교수는 약물의 투과율을 영상기기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측정했다. 약물의 투과율과 치료 효과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임상연구 결과를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평소에 신민경 교수는 질병 진단과 환자 피부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위해 의공학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피부는 내부장기보다 접근이 쉽고, 시각적으로 병변이 확인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임상적으로 환자의 피부 상태를 관찰할 때 다른 진료과에서 주로 활용하는 자기공명영상장비(MRI)와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초음파 등과 같은 진단장비의 활용이 적었다.

기존에는 피부 진단 시 보조적으로 조직검사를 주로 이용했는데, 이 경우 피부 손상이 있어 비교적 침습적이며, 좁은 면적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시간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기 어렵고, 검사를 받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비침습적인 피부 검사 장비, 피부 이미지를 제공하는 장비를 활용하면, 침습적 검사의 단점을 극복하고,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따른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에 객관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비들이 고가여서 연구에 제한이 있다.

신민경 교수는 “예를 들어, 같은 과색소질환이라도 피부의 각개 층에서 발현되는 멜라닌 색소의 분포 및 강도가 다르고, 이러한 부분이 레이저와 피부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쳐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한 후, “비침습적 장비로 피부층을 살펴보면 멜라닌 색소가 어느 층에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분야와 교류, 융합하면서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 얻어”
그동안 화장품 분야에서는 보조적으로 의공학 장비를 많이 써왔다. 그러면서 피부 관련 진단과 치료 장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신민경 교수는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 분야에서는 피부를 객관적이고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들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피부과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교수는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과 교류, 융합하면서 진단 장비의 동향이나 흐름을 파악하고 연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피부과에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민경 교수는 비침습적으로 피부의 반응을 영상화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해 피부 질병 진단 시 맞춤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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