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대,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2016-12-27 교육
글로벌 교육·교육시설·학생지원·연구 장려 등 긍정적 평가
‘교육만족도 조사의 체계적인 시행 및 환류’ 우수사례 선정
경희대학교가 교육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교육만족도 조사의 체계적인 시행 및 환류’는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내년 2월부터 5년간이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운영 전반을 평가해 대학교육에 대한 질을 보장하는 제도로, 1982년에 시행됐다. 2006년까지 진행된 대학종합평가에 이어 2011년부터 5년간 1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이 실시됐다. 올해부터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둔 2주기 평가가 시작됐다.
6개 필수평가준거·5개 평가영역 모든 기준 충족
대학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대학경영과 교육을 구성하는 요소를 평가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6개 필수평가준거와 5개 평가영역의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6개 필수평가준거 항목은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 등이다. 5개 평가영역은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 △교직원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이다.
평가는 서면과 현지방문, 평가결과검증, 대학의견서 접수 및 검토,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뤄진다.
재원 확보 노력·성과·확보 계획 구체적, 감사 체계적 운영
경희대는 대학이념 및 경영 영역에서 재원 확보 노력과 성과, 확보 계획이 구체적이며, 감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장기 발전계획 ‘Global Eminence 2020’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내외부 환경 분석 및 ‘대전환, 21세기 새로운 명문의 조건을 찾아서’, ‘미래대학 미래전략’ 사전 연구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교육 영역에서는 글로벌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직원 영역에서는 논문 장려금에 상한선이 없고 타 대학에 비해 많은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설 및 학생지원 영역에서는 시설과 학생지원 전반이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 결과 토대로 단과대학별 개선 계획 수립·컨설팅 등 ‘긍정적’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 영역에서는 학생창업 성과 개선과 만족도 조사 및 결과 반영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학생창업이 작년부터 개선되는 것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내년에 설립되는 ‘미래창조스쿨’을 통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스쿨은 인공지능(AI) 시대, 심화되는 기후변화, 양극화 등으로 우려되는 미래에 대한 대응 능력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취업, 창업, 학계·예술·체육 진출, 새로운 삶의 방식 등을 지원한다.
만족도 조사는 2009년부터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환류가 적극적으로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특히 단과대학별로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하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평가받았다.
객관적 외부 평가 결과 반영해 대학 역량 강화·교육 시스템 재정비
경희대는 이번 평가에서 수업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충족(Pass)’ 평가를 받았다. 수업 항목은 ‘미흡(Weak)’ 평가를 받아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반 및 폐강기준, 재수강 횟수 제한 등을 재정비해 규정을 명확히 정립하고, 수업평가 도구의 교과목 유형별 재구성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시행해야 한다고 지적받았다. 이외에도 교양과목의 전임교원 강의비율, 전공필수 비율, 교원업적평가, 하나의 대학을 위한 교육 거버넌스 등을 개선 사항으로 요청받았다.
경희대는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 외부 평가인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해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학의 역량 강화와 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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