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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좌 개설

2016-08-01 교육

경희대가 통일부 ‘통일·북한 강좌’ 사업에 선정, 2학기부터 후마니타스칼리지에 ‘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강좌를 개설한다. 사진은 사업 책임자인 김현 정치외교학과 교수.

통일부 ‘통일·북한 강좌’ 지원 사업 선정
정치, 경제, 국제관계, 매스미디어, 시민사회 등 통일 문제 다각도 접근

“20대의 30~40%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2014년 통일부가 자체조사한 설문결과((주)리서치앤리서치 의뢰)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상당수가 통일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옴니버스 특강’과 ‘통일·북한 강좌’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경희대학교는 ‘통일·북한 강좌’ 사업(책임자: 김현 정치외교학과 교수)에 선정되어 이번 2학기부터 후마니타스칼리지 배분이수 교과목으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강좌를 신규 개설한다.

“통일 문제 중요성 인식·올바른 통일관 정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강좌는 매주 이론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통일 및 북한 전문가들을 초빙해 통일 문제와 관련된 정치, 경제, 외교, 국제관계, 매스미디어,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통섭적인 강의를 제공한다. 또한 독일, 베트남, 예멘 등 분단국의 통일 사례, 통일 비용, 통일 효과 등을 통해 통일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한다.

강좌 운영 책임을 맡은 김현 교수는 “대학생들은 통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세대인데, 통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문가 강의를 통해 대학생들이 통일 문제에 관한 다양하고 정확한 지식을 습득해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 바탕으로 통일 준비 위한 실천방안 모색
‘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강좌는 3학점으로, 매주 3시간씩(화요일 15:00~17:45, 청운관 301호) 16주간 진행된다. 매주 각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의 및 질의응답이 2시간 동안 이어진다. 나머지 1시간은 팀 프로젝트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통일 준비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김현 교수는 “학생들이 가진 통일에 대한 시각과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통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고민하는 것이다”라며 “전문가 강의를 통해 통일 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한 뒤,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해 합의점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학생도 수강할 수 있다. 경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반도의 통일 문제에 관심과 이해를 갖도록 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층을 확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희대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통일’ 강좌를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한국형 무크(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 K-MOOC) 교과목으로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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